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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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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및 서평/발도르프교육 및 인지학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하기 시작한 분들을 위한 책 소개 (2)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7. 11. 16. 23:29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하기 시작한 분들을 위한 책 소개 (2)

 

 

김훈태(슈타이너사상연구소) 

 

 

슈타이너 원전에 이어 발도르프 교육과 인지학을 공부하는 데에 참고할 만한 책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0여 년 전과 비교해 요즘에는 관련 책들이 많이 번역돼 있고, 국내 연구자들이 쓴 책도 제법 됩니다. 예전에 비해 공부하기 상당히 좋은 환경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발도르프 교육이 무엇인지, 발도르프 학교는 어떤 학교인지 알고 싶은 분들은 먼저 다음과 같은 책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다지 어렵지 않은 책들입니다.

 

1. 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2. 발도르프 교육 이해하기

3. 아이들이 꿈꾸는 학교

3. 슈타이너 학교의 예술로서의 교육

 

<발도르프 공부법 강의>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7개의 강좌로 이루어져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습니다. <발도르프 교육 이해하기>는 좀 더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고 싶은 분들에게 권합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학교>도 발도르프 유치원과 담임과정, 상급과정 등의 특징에 대해 비교적 편안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슈타이너 학교의 예술로서의 교육>은 루돌프 슈타이너의 종합적인 업적과 인지학 운동 전반에 대해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야스 미치코의 <독일의 자존심 슈타이너 학교>, <슈타이너 학교의 감성 교육>, <슈타이너 학교의 참교육 이야기> 등은 독문학자이자 발도르프 학부모로서의 경험이 잘 담긴 책들입니다. 강성미 선생님의 <내 아이가 사랑한 학교>도 학부모로서의 개인적인 경험담이 담긴 책입니다. 학부모로서 발도르프 학교를 바라보는 시선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발도르프 학교와 교육실천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은 다음의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8년간의 교실 여행

2. 발도르프 학교교육

3. 두려움 없이 배우고 자신 있게 행동하기 - 자유 발도르프 교육 입문

4. 우리 아이는 발도르프 학교에 다녀요

5. 루르 루돌프 슈타이너 학교 Ⅰ, Ⅱ

6. 자유를 향한 교육

 

<8년간의 교실 여행>은 토린 핀서 선생님의 경험담이 1학년부터 8학년까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담임과정 8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발도르프 학교교육>은 학교교육의 전반에 대해 좀 더 깊이 들어갑니다. 학문적 관점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자유를 향한 교육> 외의 나머지 세 권(3-5)은 수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학교운영은 어떻게 되는지, 아이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등에 대해 폭넓게 다룹니다. <자유를 향한 교육>은 많은 그림과 예시를 통해 풍부하게 접근할 수 있는데 지금은 아마 책을 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발도르프 교육 관련된 책은 일단 사는 것이 좋습니다. 구하기 힘든 책이 꽤 많습니다.

 

발도르프 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신 정윤경 교수님의 <발도르프 교육학>이나 비텐 사범대 교수인 요하네스 키르쉬의 <발도르프 교육학>은 인지학과 발도르프 교육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몬테소리 교육학과 발도르프 교육학>, <발도르프 학교에서 인지학은 무엇인가?>,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 같은 책들도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하는 나무><공부를 잘해서 도덕적 인간에 이르는 길>은 각각 영국과 독일에서 발도르프 사범대를 나오신 선생님들의 책입니다. <선생님은 살아 있는 교육과정이다>는 공교육에서 발도르프 교육을 실천해온 선생님의 책입니다.

 

발도르프 교육의 인간학에 대해 공부하시는 분을 위한 참고서적으로 <교사를 위한 인간학 – 발도르프 교육의 인간 이해>를 추천합니다. 제가 쓴 책이기도 한데, 슈타이너의 <일반인간학>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주로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쓴 책입니다. 인간의 구성요소, 발달론, 기질론, 감각론 등을 다루었습니다. 최근에 나온 제 책  <교실 갈등, 대화로 풀다 – 발도르프 교육과 회복적 생활교육의 만남>는 갈등해결과 대화법, 교사의 명상법 등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비폭력대화와 회복적 정의를 인지학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갈등해결에 관심 있는 분들은 구입해 보시길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책을 권합니다.

 

1.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다

2. 무지개 다리 너머

3. 0세에서 7세까지의 슈타이너 교육

4. 발도르프 킨더가르텐에서의 놀이와 작업

5. 우리집은 발도르프 유치원

6. 발도르프 육아예술

7. 발도르프 유아교육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다><무지개 다리 너머>는 워낙 유명한 육아서이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아이를 낳기 전에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다>는 예비 부모님들의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아주 풍부하고 깊이 있습니다. 두고 두고 보시길 바랍니다. <0세에서 7세까지의 슈타이너 교육>은 유아교사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영유아 시기의 발달단계와 적절한 지침 등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발도르프 킨더가르텐에서의 놀이와 작업><우리집은 발도르프 유치원>은 실질적 활동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발도르프 육아예술>은 인지학센터의 이정희 선생님이 쓰신 책입니다. 발도르프식 육아 방법의 모든 것이라고 할 만큼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좀 더 이론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공부하고 싶은 분이라면 <발도르프 유아교육>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밖에도 <자유놀이의 시작>이나 <발도르프 리듬생활 만들기>, <우리 함께 놀자!>도 곁에 놓고 자주 들여다보면 좋은 책들입니다. 놀이와 인형 만들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놀잇감으로 길러주는 상상의 날개>라는 책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다음에는 발도르프 학교의 수업과 관련된 책, 치유교육 또는 특수교육에 관한 책들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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