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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하위감각에 대하여 본문

발도르프교육학/발도르프 감각교육

하위감각에 대하여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8. 3. 10. 17:02

하위감각에 대하여

 

2007. 8. 14. 발도르프 유아교육 특강

 

 

오늘 여러분들에게 루돌프 슈타이너의 감각론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감각에 대해 깊이 연구를 했지요. 그는 12개 감각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12감각에 대한 것을 많은 강연과 저서에 적어 놓았지요. 그의 연구 작업을 보면 감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해 써 놓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감각 인식에 대한 부분을 다시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놓고 잇습니다. 하위감각, 중위감각, 상위감각이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감각은 각각 독립적이고 따로따로 노는 것은 아닙니다. 감각들은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12감각을 다 이해하려고 한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오늘은 하위감각만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하위감각의 영역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냐면 의지감각이라고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하위 4가지 감각은 어떻게 되고 있냐면, 우리의 신체를 통해서 되고 있습니다. 중위감각이라고 하는 것은 바깥의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느낌감각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상위감각들을 보게 되면 인식하고 알아내는, 사고를 통해 알아내는 감각이라고 해서 사고감각이라고 얘기합니다. 이러한 감각들은 서로 간에도 많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하위감각이 잘 발달되어 있다면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위에 있는 상위감각도 잘 발달될 수 있고, 하위감각에 문제가 생기면 상위감각도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12감각을 잘 보면 2개의 커다란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방향성이 하나 있습니다. 바깥세계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이 감각기관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동시에 안에서 바깥으로 향하는 방향성이 있습니다. 내가 바깥에 있는 것을 안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것을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에어컨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것은 바깥의 인상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독일 말로는 좋은 단어가 있는데, 바깥에 있는 것이 들어와서 내 안에 자국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감각인상들이 내 안에 들어옵니다. 라는 독일 말이 있습니다. 만약에 이 두 방향이 서로 만날 때 우리는 공명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우리가 소리 나는 것에도 공명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크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나에게 의미가 없게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을 인식한다는 것은 감각기관을 활동을 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교육에 중요한 관점이 됩니다. 감각기관을 풍부하게 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냐 아니냐는 교육에서 아주 중요한 관점이지요. 오늘시대에는 시각이나 청각을 통해 두드러지게 경험을 주려고 합니다. 특히 대도시인 서울 같은 경우에 강하게 옵니다. 어디를 가거나 소리가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감각발달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본인은 집과 비교를 하면서 설명을 하고 싶습니다. 집을 지으려고 할 때 어떻게 합니까? 기초를 잘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무도 집을 짓기 위해 지붕을 먼저 짓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하위감각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촉각

 

촉각을 함께 보겠습니다. 이 촉각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 전체 피부에 모두 퍼져서 들어 있습니다. 대부분 이러한 촉각은 손을 가지고 만져보고 딱딱한가 어떤가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다 아시다시피 촉각은 손끝이나 팔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몸 전체에 다 퍼져서 있습니다. 촉감을 통해서 우리의 형상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계시는데 촉각을 통해서 등받이의 느낌이 어떤지 나의 형상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내 발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 필요도 없이 촉각을 통해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게 되면 이 촉각이라고 하는 것은 내 안으로부터 출발해서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촉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피부라고 하는 것은 전달해 주는 것으로써 바깥에 잇는 것과 내면에 있는 것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성인으로서 우리의 인간형상의 비율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 그러한 것을 촉각을 통해서 느낍니다. 허리나 등이 아플 때 정확하게 어디가 아픈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는 아직 정확하게 모릅니다.

 

아이들을 보게 되면 오른손으로 왼쪽 귀를 (머리너머) 잡으라고 하면 못합니다. 아이들하고 유치원에서 놀이를 하다가 달팽이가 지나간다... 하고 머리 위로 넘겨봐도 귀까지는 못갑니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 갈 정도로 성숙해지면 그제서야 그런 것도 하게 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해서 아이는 아직 자기 몸에 대한 비율을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취학연령의 아이들을 많이 관찰하게 되는데요. 학교가기 전까지의 아이들을 보게 되면 걸어가거나 문을 나가거나 할 때 많이 부딪치는 아이들은 아직 그 단계에 가지 않은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그러한 단계에 들어가기 전 단계에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하다가 취학연령이 넘어서게 되면 행동을 할 때 더 안정되게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촉각에 대한 것이 요구되는 것이지요. 사춘기가 되면 또 한번 그런 시기가 옵니다. 특히 남자애들 경우 몸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때 아이들을 보게 되면 몸이 빨리 성장하기 때문에 자기 몸을 (축축 늘어지며) 어떻게 할 줄을 모릅니다. 그때가 되면 자기 몸 내부에서 인간은 자기 몸을 지배할 그러한 것이 필요합니다. 바로 그러한 것들을 해주는 것이 촉각입니다.

 

촉각에는 저항과 한계가 필요합니다. 막 태어난 아이가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좁고 한정된 엄마 몸속에서 살다가 끝없이 무한한 공간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무한한 공간으로 나오다 보니까 촉감에 혼돈이 옵니다. 옛날 그림들을 보면 그러한 것들이 잘 보여지는데,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아이를 꽁꽁 묶었어요. 바로 그런 것들이 촉각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수단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보게 되면 아이를 낳자마자 자유롭게 팔다리를 움직이게 놔둡니다. 저항이 하나도 없어요. 한계가 하나도 없습니다. 본인이 이렇게 관찰한 것을 많은 부모들도 동의를 합니다. 어떤 걸 동의하게 되냐면, 애들이 구석, 머리를 벽에 붙이려고 합니다. 그러면 엄마는 벽에서 떼어놓지요. 10분 후에 보면 아이들은 다시 벽에 붙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아이 스스로가 저항, 한계를 통해서 나를 경험하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가 잘 발달되어진 촉각들은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한테도 필요한 것이고, 이러한 것들을 아이들에게서 발견하는 단서들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촉각이 잘 발달되어있는 사람은 아! 나는 내 집()안에 잘 들어있구나 그것을 느끼겠지요. 인간이 가져야할 가장 기본적인 자기에 대한 확신감이 생긴 것이지요. 우리 인간 안에는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것이 아주 원초적인 신뢰감인 동시에 원초적인 두려움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두려움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많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치료법을 보게 되면 촉각들을 다시 깨워주고 발달시켜주는 치료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에 와서는 촉각이 공격을 당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피부병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피부가 혼돈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피부가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몸 전체가 가렵다고 해보세요. 막 움직이고 불안하지요. 그러한 상태를 독일말로는 내 몸 안에서 빠져나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전부 다 촉각의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생명감각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생명감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루돌프 슈타이너를 모르는 사람들은 생명감각이 뭐야? 라고 물어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설명을 하게 되면 아~하실 것입니다. 독일말로 보게 되면 인사가 너한테 잘 가고 있느냐?’ 하고 묻습니다. 어떤 정보를 알려고 한다는 것은 너한테 잘 가고 있나? 그것을 물어보는 것이지요. 우리의 생명감각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생명감각은 내가 지금 들어있는 상태에서 잘 있느냐? 거기에 만족하고 있느냐 하고 묻는 것을 생명감각이 해주고 있습니다. 목이 마른 것, 배고픈 것, 상쾌한 것에 대한 상태를 말해주는 것이 생명감각입니다. 마찬가지로 생명감각도 우리 몸 전체에 퍼져 있습니다. 작은 아이들 한테서 멋진 표현을 볼 수가 있는데 어딘가가 안 좋으면 배 아프다고 합니다. 적어도 소화기관 쪽에 생명감각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제 막 태어난 아이한테는 생명감각은 불안한 상태에 있습니다. 상태가 좋다가 나쁘다가 몇 초 사이에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잠자는 주기와 깨어나는 주기가 잘 구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육적으로 이때의 아이들한테 생명감각이 강화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오늘날 현대에 와서는 생명감각이 많이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삶 자체가 불규칙으로 리듬 없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 중압이 생명감각을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면증에 걸려 있습니다. 아이들이 잠자는 것이 잘 안되면 부모님들이 놀라죠. 그래서 10분마다 일어나서 아이가 잠을 잘 자는지 보지요. 스위스 취리히에 아동병원이 있는데 잠자는 학교가 있습니다. 이곳에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옵니다. 아이들이 잠자는 리듬과 깨어있는 리듬이 굉장히 불규칙하고 건강하지 못한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학교에서는 같은 시간에 밥 주기, 같은 시간에 뭐하기... 같은 것을 해서 건강한 주기 안으로 들어가게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웃고 계시지만 오늘날 실제적으로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가 만약 이러한 생명감각을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그런 것을 하기 위해서 시간을 많이 가지고 넓은 공간을 가졌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에 그러한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낼 수 없다면 스트레스가 없어질 것입니다. 특히 오늘날 생명감각을 짧고 제한적으로 만드는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명감각이 잘되고 있느냐고 물어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생명감각을 만날 시간과 공간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명감각들이 점점 더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운동감각

 

세 번째로는 고유운동 감각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별로 의식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교실에 들어왔을 때를 보게 되면, 발에 있는 근육한테 교실로 들어오라고 명령하지 않지요. 의자에 앉을 때 몸에게 이렇게 앉아야 해~ 하고 이야기 하지 않지요. 몸은 내가 명령하지 않는데도 움직여지고 있지요. 그래서 잠자는 듯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발에 기브스를 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내 몸하고 더 많이 작업을 해야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전에는 무의식적으로 했던 것을 이제는 의식적으로 해야 가능해집니다. 손가락 끝에 상처가 났다고 합시다. 이것이 내 몸에게 얼마나 많이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막 태어난 아이는 동작의 혼돈 속에 살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아이들은 풍선인형처럼 팔 다리가 따로 놀지요. 질서 있게 팔다리를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동작을 제대로 할 수 있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아이가 뭘 잡으려고 할 때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뭘 잡으면 안 떨어집니다. 손을 놓는 것을 아직 못하는 겁니다.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기는 것에도 많은 기간이 걸립니다. 동작발달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갑니다. 먼저 머리를 드는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손과 팔을 움직이는 것을 배우고, 그 다음에 다리가 있는 것을 발견할 때 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러한 것을 발견하고 움직이게 되면 자꾸 일어서려하고 걷게 되는 것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운동감각들을 스스로 발달시키는 것을 보면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움직이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얼마나 의지가 들어가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넘어져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또 일어납니다, 스위스에서 아주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 옆에 갓난아이를 눕혀놓고 아이의 움직임을 따라하게 했습니다. 그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아서 지쳐버렸습니다. 그런데 갓난아기는 끊임없이 계속 움직였습니다.

 

운동감각에는 아주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우리는 움직일 때 우리 몸을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 일어난 움직임도 수용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인지는 지난주에 여러분들 스스로가 그것을 증명했습니다. 지난주에 h교수님이 넘어진 것을 기억하시죠? 그때 여러분들이 아! 했을 때 여러분들이 H교수님의 동작을 따라했기에 그런 것입니다. 서커스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줄타기를 하는 사람을 보고 아!~ 소리를 지르지요. 그런 것처럼 아이들도 바깥에서의 동작들을 굉장히 집중적으로 보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가 상처가 난 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발을 절뚝거리며 걸어 다녔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전부 다 따라서 절뚝거리며 걸었습니다. 아이들과 윤무를 같이 했는데, 그걸 하다 보니 실내화가 끼어서 다시 폈는데, 그것을 아이들이 똑같이 따라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잘 주의해서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뭘 주게 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운동감각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요. 운동감각이 부모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가는데 그때가 언제냐 하면 걷기 시작할 때입니다. 아이들이 걷기 시작하면 마치 마취가 된 것처럼 빠져 있습니다. 걷기 시작하면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빨리 걸을 것인지, 천천히 걸을 것인지, 이러한 것을 배우는 것을 넉넉한 시간을 주고 넉넉한 공간을 주게 된다면, 빨리빨리 하라고 재촉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스스로 신뢰감과 확신감이 생겨나게 됩니다.

 

 

균형감각

 

균형감각은 앞의 세 가지의 감각을 다 둘러싸는 지붕과 같은 것입니다. 지붕인 동시에 다음 감각으로서 옮겨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균형감각이라고 하는 것은 배의 키가 되는 것입니다. 배가 파도가 치거나 어디에 가더러도 균형 있게 가도록 하는 것이 배의 키죠. 또 저울과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치우쳐도 다시 균형을 밟으려고 하는 것이 저울이죠. 앉아 있다가 바닥에 연필이 떨어졌다고 합시다. 그러면 바닥에 있는 연필을 줍지요. 이때 운동감각이 작동을 할 텐데, 동시에 균형감각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떨어진 연필을 줍기 위해 몸을 숙이지요. 그런데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감각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입니다. 균형감각은 아주 섬세합니다. 앞선 세 가지의 감각이 몸 전체에 퍼져서 활동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균형감각은 귀 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균형감각은 중력을 이기는 것을 도와줍니다. 잠들어 갈 때와 깨어날 때 균형감각을 알게 됩니다.

 

침대에 편하게 누워있습니다. 그때 누워있는 상태에 있다가 서서히 잠들어가는 순간을 느끼게 됩니다. 그때 아이가 운다고 칩시다. 엄마는 금방 일어나지요. 이 순간 그렇게 빨리 균형감각이 빨리 작동해서 움직이게 합니다. 자다가 깨어나려는 순간에도 균형감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균형감각을 통해서 3차원적인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 아래, 옆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균형감각인 것입니다. 균형감각이 위에 있는 감각(중위감각)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균형감각을 통해서 영혼적인 상태를 알게 해 줍니다. 독일 말에는 그러한 것을 잘 표현한 것이 있는데 어떤 사람을 표현할 때 균형감각이 잘 돼있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면적인 균형감각을 잘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뭔가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삶의 과제입니다. 균형감각을 잘 발전시키는 것은 삶의 과제입니다. 슈타이너는 아이는 몸 전체가 감각기관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아이는 바깥에 있는 것을 강하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바깥에 있는 것을 수용을 하지. 아니야~ 하고 필터링 할 수 없습니다. 그냥 받아들입니다. 어른들은 이건 운동감각이야~ 뭐야~ 하고 바로 개념을 줄 수가 있지요. 이것은 딱딱한 거야, 하고 이야기 하는 것은 당장에 개념이 들어오는 것이지요. 이 방은 더운데~ 하는 것도.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상태를 개념적으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게 되면 슈타이너가 얘기한 것처럼 아이 자체가 감각기관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연수에서 유아반에서는 어린이들의 그림에 대해 다루었는데요. 아이들 자체가 감각기관이라는 것을 그림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안테나처럼 보이지만 감각기관이 전부 열려있어서 저기 멀리까지 감각이 가고 있는 것이지요. 아이들 몸통을 보면 열려있지요. 전부다 들어오고 전부가 나갑니다. 여기에 그림에서 보면 아이들의 감각기관들이 어떻게 우리 몸 전체에 표현되어 있고 작업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면 사람들이 옷을 입고 있고, 손도 있고, 발도 있습니다. 이 나이가 되었을 때는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지요. 바깥에 있는 것이 그냥 막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구별할 수가 있는 것이죠. 이때가 되면 개념적인 것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림에 커다란 차이가 있지요.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하위 감각들을 집 짓는 것과 잘 비교할 수 있다고 말씀 드렸지요 그러한 것들이 그림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 같은 경우 아직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학교가기 전 나이의 그림을 보면 문이 있습니다. 문을 열 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가 지배하는 것입니다. 들어오고 나오는 것이 자유롭지 않아요. 이러한 기반을 잘 쌓으면 쌓을수록 이 아이는 나중에 자기 자신을 잘 발달시키는 토대가 되는 것입니다. 학교에 온 아이를 보았을 때 이 아이가 잘 배우지 못한다거나 행동하는 것이 좀 이상하거나 한 아이가 있습니다. 그런 아이를 보게 되면 이 네 가지의 하위 감각이 아직 내 몸 안에 제대로 자리를 잘 잡지 못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나타나 치료를 할 때는 언어에 문제가 있으면 운동감각에 작업을 합니다. 운동감각은 동시에 언어감각과 관계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

 

하위 4감각에 대한 상들을 좀 말해 보겠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시간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상상을 해 보십시오. 집을 지으려고 한다고 했을 때 지붕만 먼저 얹는다고 해 보십시오. 어떤 집이 생길 것인지...... 촉각의 발달을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것을 줄 수 있느냐 하면 만져볼 수 있는 여러 가지의 놀잇감을 줌으로서 촉각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놀잇감들을 통해서 진정한 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울퉁불퉁한 나무토막이 플라스틱 레고보다 훨씬 촉각을 발달시킬 수 있는 놀잇감이지요. 그래서 발도르프 유치원에 있는 놀잇감들은 촉각의 발달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유치원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많은 시나 노래를 할 수 있습니다. 시를 할 때 몸을 만지며 하는 것은 발도르프학교에서도 합니다. 옛날에는 기저귀를 갈 때에 노래들을 많이 했는데 오늘날에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노래 부르는 것이 일어나려면 유치원에서부터 일어나면 좋지요. 손바닥 치면서 하는 노래도 감각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이런 걸 통해서 나 스스로를 만지는 동시에 남을 만지는 기회가 되는 것이지요. 둥그렇게 서서 자기 팔을 엇갈려서 옆사람과 손을 잡고 앉을 수도 있고... 이렇게 할 때 촉각도 요구되고 운동감각, 생명감각, 균형감각도 동시에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이지요. 이러한 것들을 간단하게 아이들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로 감각들이 발달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이렇게 간단히 보이는 것들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해 보면, 단순해 보이는 것들이 굉장히 큰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명감각이라는 것은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잘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교육내용을 시간과 공간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감각은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유치원 아이의 부모가 일을 했기에 아이들과의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선생님을 믿었는데, 그런 것이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이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한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 아이들과 음식을 먹으면서도 많은 것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같이 먹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자기 혼자 먹고 바로 가 버리는 것이 아니겠지요. 함께 밥을 먹으면서 얘기를 할 수가 있겠지요. 그렇게 공동으로 밥을 먹으면서 얘기를 하고 하는 그 자체는 우리들의 생명감각을 더 강화하고 유지시키는 것이 됩니다. 본인이 유치원에서 빛에 대한 것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보면 아주 어두운 공간이 있고 밝은 공간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구석이나 어두운 공간을 좋아하지요. 이러한 것을 통해서 생명감각과 촉각을 발달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서로 관계성을 발달시키는 것은 아이에게 생명감각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것을 통해서 무엇을 체험하는가 하면, 내가 이 사람을 믿을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지요. 아이가 만약에 선생님이 항상 나를 위해서 있구나 하는 것을 경험해야 하는데 만약에 교사가 자주 바뀌게 되면 그러한 관계가 망가지게 되지요.

 

운동감각과 균형감각은 굉장히 관계를 깊이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현재 우리가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지 떠올려봐야 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누르기만 하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누르기만 하면 전부 움직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엔 돌리는 시대에 살았습니다. 오늘날 일상생활에서 보면 돌리는 작업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한 동작을 안 하다 보니까 손동작, 관절동작, 어깨동작도, 서있는 자세에까지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버턴을 누를 때는 별로 힘이 안 듭니다. 돌리거나 할 때는 힘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유치원 안에 보면 나무작업을 하거나 하면서 아이들이 몸을 숙련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업대가 있습니다. 이런 걸 통해서 갖고 있는 힘이 저항을 받게 됩니다. 그 저항을 통해 감각이 강화됩니다. 운동감각을 위해 좋은 것은 자연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자연으로 가 주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좋을 때만 가는 것이 아니고, 비가 오는 날에도 나가 주십시오. 이런 걸 통해서 아이들은 다양하고 풍부한 감각의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연에 나가서 경험하는 것들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것을 줄 것입니다. 길을 걸어갈 때 편안한 길을 골라서 갈 필요는 없습니다. 울퉁불퉁한 길을 갈 때 발을 어떻게 해야 장애물을 넘어서 가고자 하는 길을 가는지 체험하게 됩니다. 아스팔트길만 간다면 그런 것이 없겠지요. 이런 간단한 것을 통해서 아이가 자기의 몸 안에 잘살고 기분 좋고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자기 집()안에서 좋게 느끼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지요. 또 자기를 통해서 균형감각을 배울 수 있게 하고, 이러한 것들을 교사나 부모가 아이들에게 해주게 된다면 발달을 하는 것에 기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iraum/HGWa/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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