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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스마트폰 전쟁', 내 아이를 위한 스마트폰 설명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9. 12. 6. 23:38

 

 

 

 

[SBS 스페셜] '스마트폰 전쟁', 내 아이를 위한 스마트폰 설명서

 

 

 

요즘 아이들은 학교를 갈 때도, 올 때도, 화장실에서도, 밥 먹을 때도
당연하게 스마트폰을 끼고 삽니다.
스마트폰은 아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수헌이의 엄마는 요즘 고민이 참 많습니다.
바로 아들 수헌이 때문인데요.
올해 열두 살인 아이는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습니다. 

 

 

빠져도 너무 빠진 것 같다는 수헌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들고 식탁으로 향합니다.
엄마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만을 바라보며 식사를 합니다.

 

 

엄마가 정말 걱정하고 있는 건 스마트폰이 아니라 수헌이인데,
아이는 그걸 알지 못하고 계속 스마트폰만 합니다.

 

 

스마트폰을 없애면 왕따를 당한다며, 친구들 사이의 관계를 위해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수헌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에도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못합니다.
하루에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은 평일 2시간, 주말에는 심지어 4시간이나 됩니다.

 

 

여기에 같은 고민을 가진 집이 또 있습니다.
5살 선우의 어머니는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않기로 다짐했었다는데요,
하지만 스마트폰은 워킹맘에게 결국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고 합니다.

 

 

아이가 칭얼거리며 보채자 결국 스마트폰을 주고 맙니다. 
엄마랑 이야기하는 것보다 스마트폰 보는 게 더 재밌다는 선우.

 

 

워킹맘인 미림 씨는 집안일, 회사일로 바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차지는 아이들입니다.
바쁜 엄마에게 최고의 육아 도우미가 된 스마트폰이었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격이었습니다.

 

 

스마트폰 없이는 밥을 먹지 않는 선우는 눈물보다 터져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엄마는 선우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줍니다.
모든 해결책은 결국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것이 돼버린 셈이죠.

 

 

날로 스마트폰에 빠져들어가는 아이들...
비단 선우네 뿐만이 아닙니다.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안 보여주는 집이 없다는 사실.
스마트폰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많이 노출되어있어 집착도 강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최초 이용 시기는 최소 2세.
스마트폰 과다 사용 군은 성인보다 유아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강한 자극에 이미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평범한 일상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손에 쥐고 있으면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 수헌이. 
걷는 동안에 스마트폰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면서
스마트폰을 계속합니다.

 

 

산에서 산책을 하면서도 스마트폰을 합니다.
산책도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시작했다고 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언제부터 낯설던 문화가 당연하고 익숙해진 풍경이 되었을까요? 
계속되다가는 아이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모릅니다.

 

 

7살 예찬이는 인터넷 방송 애청자입니다.
예찬이의 엄마는 이용 시간을 통제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스마트폰을 뺏으면 울고 떼를 쓰기 때문에 
마음이 약해져 다시 주게 된다고 합니다.

 

 

영유아 시기 스마트폰에 노출되는건 너무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그 시기에 제대로 발달되어야 하는 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뇌 활동이 중요한 영유아 시기에 스마트폰을 하면
뇌에다가 오락실 근육을 만들어버립니다. 
그래서 다른 활동을 시키면 그 근육이 없기 때문에 
책 읽기와 같은 행동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예찬이의 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예찬이의 뇌파는 또래보다 어린아이들의 뇌파로 측정되었습니다.
발달이 조금 더디다는 의견인데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뇌의 능력이 특정 부분에만 발달하게 된 것 입니다.
이렇게 되면 밸런스가 무너진다고 합니다. 
시각영역만 활성화되고,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뇌 기능은 약화된다는 이야기이죠.

 

 

고학년 스마트폰 보유율은 86%라는 높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당연하게 중독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 세웅이는 엄마의 잔소리에도 꿈쩍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외출한 후에도 세웅이는 계속 스마트폰만 합니다.

 

 

손안의 놀이터가 돼버린 스마트폰.
초등학생들의 아이돌로 통하는 BJ들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으로 아이들을 유혹합니다. 

유해 영상물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이 있어도 아이들이 다시 풀어버립니다. 
여과 장치 없이 아무렇게나 음란물을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이죠. 

스마트폰이 유입되고 금기는 아이들의 손에 의해서 깨져버렸습니다.

 

 

음란물 문제 때문이라도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릴 때 볼수록 세포에 각인되어 절대로 잊히지 않는다는데요.

 

 

구성애 씨는, 프랑스의 초등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하는 것처럼
이러한 정책이 나오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주장입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스마트폰 문제 때문에 정부가 결국 칼을 꺼내든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청원 게시판에서도 이와 관련된 청원이 계속해서 올라가는 중입니다.

 

 

꼭 재미 때문이 아니라,
스마트폰이 없으면 외롭다는 아이들.
관심과 사랑이 채워져야 할 아이들 옆에는 스마트폰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가족과 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릴게 없었다는 세웅이. 
일을 쉬는 날에는 엄마도 게임을 한다며 엄마와 놀고 싶다고 말하는데요.

 

 

아이가 부모를 필요로 하는 것은 본능입니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해서 걱정이신가요?
부모님은 지금 어디를 보고 계신가요.

 

 

아이들을 위한 해결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스마트폰을 많이 쓸수록 부모는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아이의 자기 조절력을 키워야 하는 것인데요.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해야 합니다.
아이들과 합의하에 스스로 정해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들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부정적인 잔소리보다는 긍정적인 관심을 주어야 합니다.
잔소리가 스마트폰에 더 집착하게 할 수도 있다는데요.
이로 인해 아이와의 관계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부모의 관심이므로
해결 방법은 결국 '관심'입니다.

 

 

최선의 방책으로는
아이의 스마트폰 노출 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 13세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하는데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
라는 문화가 사회적으로 형성돼야 할 것입니다.

 

 

아이의 올바른 습관,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만들어 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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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584251&memberNo=35018344&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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