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지학/슈타이너 시 (94)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나는 우주의 정신으로 모든 인간을 불붙이고 싶다, 그가 불꽃이 되어 그의 불 같은 본성을 펼쳐내도록. 다른 이들은 우주에서 물을 가져오고 싶어한다, 불을 꺼버리고 그 안의 모든 본성을 마비시키도록. 얼마나 기쁜가, 꺼져버린 곳에서 인간의 불꽃이 다시 타오른다면! 얼마나 쓰라린가, 활동하고 싶은 곳에서 인간이 꽁꽁 묶여 있다면! 루돌프 슈타이너, 1925 김훈태 옮김 Ich möchte jeden Menschen Aus des Kosmos' Geist entzünden, Dass er Flamme werde Und feurig seines Wesens Wesen entfalte. - Die andern, sie möchten Aus des Kosmos' Wasser nehmen, Was die Flamme..
동지(Wintersonnenwende) 한밤중에 해를 바라보세요. 생기 없는 땅에 바위로 집을 지으세요. 그렇게 몰락과 죽음의 밤 속에서 창조의 새로운 시작을, 아침의 젊은 힘을 찾으세요. 저 높은 곳이 신들의 영원한 말씀으로 나타나게 하세요. 저 깊은 곳은 평화로 가득 찬 안식처로 지켜져야 합니다. 어둠 속에 살면서 해를 만들어 내세요. 물질 속에 움직이며 정신의 황홀을 깨달으세요. - 베를린, 1906년 12월 17일 성탄절 격언, 루돌프 슈타이너 이은경 옮김 (슈투트가르트 사제대학 졸업 후 사제서품. 그리스도교공동체교회Christengemeinschaft 사제) Die Sonne schaue um mitternächtige Stunde. Mit Steinen baue im leblosen Grund..
빛과 따스함으로 거룩한 우주정신이여 나를 감싸주소서. Licht und Wärme Des göttlichen Weltengeistes Hülle mich ein.
영혼달력에 대한 해설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슈타이너는 영혼달력이 부활절을 중심으로 시작되길 원했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다. 예수는 유대교의 3대 축일 중 하나인 유월절에 십자가형을 받았다고 복음은 전한다. 그리고 숨을 거둔 지 사흘째 되는 날인 안식일에 부활하여 제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의 지도를 받아 이집트를 탈출한 사건을 기념하는 명절로, 유대력 니산월(1월) 14일 저녁에 시작해 15일까지이다. 그런데 기독교 교회력의 절기 중 가장 중요한 기념일이라 할 수 있는 이 부활절은 교파마다 날짜에 차이가 있다. 동방교회는 유대인의 유월절과 같은 날인 니산월 14일에 부활주일을 지켰고, 서방교회는 예수가 안식일에 부활한 것을 중시하여 지금과 같이..
명상 초석 인간 영혼이여! 너는 공간의 세계를 가로질러 정신의 바다로 너를 데려갈 사지(四肢) 속에 살고 있다. 영혼 깊은 곳에서 정신 명상을 실천하라. 그곳에 강력한 창조자의 존재가 있어 너의 자아가 신의 자아 안에 도달할 수 있나니. 그러면 너는 진정 인간적이면서 우주적인 존재 안에 살게 되리라. 높은 곳의 아버지 정신이 존재를 생성하며 세상 깊은 곳을 다스리시므로, 힘의 정신들은, 깊은 곳의 메아리가 높은 곳으로부터 울려퍼지게 하며 인류의 존재는 신으로부터 탄생한다고 이야기한다. 동서남북의 정신들은 이 소리를 듣는다. 인간도 이 소리를 듣기를. 인간 영혼이여! 너는 계절의 순환을 가로질러 네 영혼적인 느낌으로 너를 이끌어줄 심장과 허파의 울림 속에 살고 있다. 영혼의 평온 속에서 정신 자각을 실천하..
고대의 신비스런 계절맞이 한여름, 빛을 맞이하라. 가을 환절기, 그대 주위를 둘러보라. 한겨울, 궂은일을 조심하라. 봄 환절기, 그대 자신을 알라. 1923년 4월 8일, 도르나흐 루돌프 슈타이너 김훈태 옮김 Jahreszeitenerleben in alten Mysterien Hochsommer Empfange das Licht Herbstwende Schau um dich Tiefwinter Hüte dich vor dem Bösen Frühlingswende Erkenne dich selbst V. Dornach, 8. April 1923
순종의 기도 무슨 일이 다가오든, 잠시 후 또는 다음 날 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든, 온전히 아는 일이 아니라면 나는 이 순간 아무 두려움 없이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나는 마음의 완벽한 고요와 함께 완벽한 내면의 평안을 바랍니다. 불안과 두려움에 의해 우리의 성장은 막히고, 두려움과 불안의 물결에 의해 미래로부터 오는 우리 영혼의 열망이 잠식당합니다. 현상 속 신성한 지혜에 대한 헌신, 벌어질 일은 반드시 벌어져야 하되 어떤 방향으로든 선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확신, 이러한 정서를 말로, 느낌으로, 생각으로 불러 일으키는 것이 순종의 기도가 갖는 정서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것을 배워야 합니다. 언제나 정신세계가 돕고 있다는 믿음으로, 아무런 경계 없이, 순수한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참으로 용기를 갖지..
슈타이너 명상시 내가 우주에서 생겨난 존재임을더 많이 의식할수록,온 우주로부터 받은 내 안의 힘들을내가 성장시켜야 하는 책임을더 많이 느낄수록,나는 더 나은 사람이될 수 있습니다. "죽음과 재육화 사이의 신비적 이해"에서 발췌. GA 140 내 가슴의 따스한 생명이당신 영혼으로 흘러들기를,그리하여 당신의 추위를 녹이고당신의 더위를 식혀주기를.정신세계에서나의 사고는 당신 안에,당신의 사고는 내 안에 머물기를. 1924년 나의 사랑이 지금 당신을 감싸 안아당신의 더위를 식히고당신의 추위를 덥히는사랑의 봉헌이 스며들기를!이 사랑의 힘으로,빛을 선사하니높은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1917년"죽은 이를 위하여"에서 발췌. GA 261 [출처 : (사)한국슈타이너인지학센터 소식지 2019 가을·겨울호 52쪽] * 본..
꽃과 과일이 식물의 줄기에서 나와 태양의 정신으로 무르익듯, 빛의 꽃인 진실은 인간의 영혼 줄기에서 나와 신성한 선의 훌륭한 보살핌을 받습니다. 그리하여 선한 이들 모두는 진실을 향해 나아갑니다, 마치 식물이 빛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것처럼. 진실은, 꽃을 피우기 전에는 결코 시들지 않을 것입니다. 11세가 된 얀 라구트를 위해 1914년 가을 - 루돌프 슈타이너 Wie die Blüt’ und Frucht, Vom Sonnengeist gereift, Sich dem Pflanzenstamm entringt; So entsteigt der Wahrheit Lichtesblüte Dem Seelenstamm des Menschen, Vom GöttlichGuten wohlgepflegt. Drum st..
평화의 춤 영혼의 소망이 싹트고,의지적 행위가 자라며,삶의 열매가 익어 갑니다. 나는 내 운명을 느끼고,내 운명은 나를 찾습니다.나는 내 별을 느끼고,내 별은 나를 찾습니다.나는 내 목표를 느끼고,내 목표는 나를 찾습니다. 내 영혼과 이 세계는 오직 하나입니다. 삶은 내 곁을 더욱 밝게 비추고,삶은 나를 위해 더욱 험난해지며,삶은 내 안에서 더욱 풍부해집니다. 평화를 위해 노력하세요,평화 속에서 살아가세요,평화를 사랑하세요. - 루돌프 슈타이너(1924. 7. 10) *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옮김. Friedenstanz Es keimen der Seele Wünsche,Es wachsen des Willens Taten,Es reifen des Lebens Früchte. Ich fühle m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