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아이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 - 엑스트라 레슨, 치유교육을 중심으로(8) 끝. 본문

발도르프교육학/발도르프 특수교육

아이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 - 엑스트라 레슨, 치유교육을 중심으로(8) 끝.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7. 11. 2. 00:30

질문1. 엑스트라 레슨과 치유교육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초반에 조금 말씀드린 부분이 있습니다. ‘엑스트라 레슨은 슈타이너의 인지학에 기반을 두고, 오랫동안 발도르프 교사를 했던 오드리 맥알렌에 의해 개발되었고, 1974년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서너 분의 연구자가 있는데, 초반에는 세계 인지학협회의 의학 분과에 포함되었으나 지금은 좀 더 교육 분과로 방향성이 정리되었습니다.


 

질문2. 엑스트라 레슨을 적용하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이며, 특수교육(장애아) 방법도 포함하고 있나요?


대체로 캠프힐 학교(인지학 치유교육에 바탕을 둔 학교)에서는 강한 양극성을 가진, 또는 사회에서 이미 어떤 진단을 받은 좀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만나다 보니 당시에는 엑스트라 레슨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소위 경계선상에 있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오게 되면서 엑스트라 레슨이 강화되어 적용되었습니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보다는 제왕절개를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되고, 충분히 바닥을 기지 않고 일찍 일어서게 되기도 하고, 생애 첫 7년 동안 이전만큼 충분한 움직임을 가지지 못하며, 자라면서 거쳐야 하는 지점들을 충분히 거치지 않으면서 조금씩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 아이들 스스로 성장하면서 나아지고 고쳐나가는 힘이 있습니다. 엑스트라 레슨은 필요에 따라 생애 첫 7년의 과정을 다시 확인하고 놓치거나 빠진 부분이 있다면 다시 경험하게 해 주어 그런 힘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명확하게 어떤 의료적 진단을 받은 경우는 부모의 동의하에 좀 더 세밀하고 전문적인 특별 교육이 필요할 것입니다. 발도르프 교육 자체가 신체 움직임과 리듬, 의지 교육 등 치유적인 요소가 많으므로 엑스트라 레슨과 치유교육은 동일한 교육철학 아래 겹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질문3.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다시 돌아가서 경험하게 해 줄 수도 없는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요?


제왕절개로 태어났다고 반드시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태어난 이후에도 아이는 2차원적인 바닥을 기면서 경험하고, 일어서서 3차원 공간 안에서 걷고 이제 사방에서의 다양한 인상들을 느끼고 그 느낌을 조금씩 생각으로 가져가는 등 다양한 성장단계를 거쳐 갑니다. 7년간 아이는 여러 단계를 거쳐 가면서 성장하고 고쳐나가면서 자신의 몸을 만들어 나갑니다. 엑스트라 레슨에서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해 신체가 준비되어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적절한 움직임 활동들을 통해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질문4. 설탕 대신 음식조리에 꿀을 사용할 때 과다 사용을 해도 괜찮은가요?


사실 꿀은 예전부터 귀중한 것이었습니다. 음식에 적당량의 꿀을 첨가하는 것보다 더 나은 음식은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당은 기억력과 생명력에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나 특히 여러 가지 면에서 적정한 양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특히 꿀은 태양 빛과 온기를 강하게 품고 있어 몸과 마음을 진정, 완화시켜 주는 단맛 이상의 치유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슈타이너에 따르면 과다하게 꿀을 섭취하면 형성력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몸에 경직성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얼마큼의 꿀이 몸에 필요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