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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발도르프 유아교육 (1) - 클라라 아르츠 본문

발도르프교육학/발도르프 유아교육

발도르프 유아교육 (1) - 클라라 아르츠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23. 4. 3. 08:29

발도르프 유아교육 (1)


[강의록] 인지학컨퍼런스 / 유치원분과
2013년 4월 25일 16:00-18:00
클라라 아르츠

 


환영합니다. 여러분. 모두 따뜻하신가요? 아침보다는 좀 나은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은 선생님들이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것과 관련한 것을 중심으로 하여 깊이 들어가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질문이 없다면 다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잠깐 시간을 가지고 오늘 아침 강의 들었던 것 중 혹은 이 주제와 관련된 질문 있으면 생각해보세요. 누가 질문을 가지고 오셨나요?

1. 3년 동안 본 남자아이(3세~5세).
5살인데 다른 아이들보다 언어적으로 3살 정도, 4살에는 늦되나보다, 5세 되니까 걱정스러워서 각종 검사를 했다. 결과는 이상 없다. 계속 아이는 단어구사력이 떨어졌다. 처음에는 말을 시키는 것에 주력하였고 말을 하는 것이 두려운가 의심해보기도 하고, 부모 상담도 해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았다. 그 아이가 자신이 말을 잘 못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누가 어떤 옷을, 어떤 말을,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고 있다. 약점을 보완하려는 아이의 모습이 교사의 입장에서 안쓰럽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도와줄 수 있을까?
선생님 : 이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관계를 할 때 어떤 모습이었나요?                                    
질문자 : 또래나 형들보다는 동생들과 놀고 싶어 한다. 하지만 먼저 다가가 놀지 않는다.
선생님 : 다른 질문이 있나요.

2. 만 36개월 지난 남자아이.
아침에 일찍 등원하고(엄마 출근, 혼내고 등원한다.) 등원 후 아침 자유놀이 시간에 손이 먼저 나가거나 다른 아이를 깨물거나 밀거나 그 아이로 인해 다른 아이가 거의 매일 다쳐서 집으로 간다. 그래서 집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자 엄마는 집안일 하면서 텔레비전을 틀어준다(5~8시). 교사로서 그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부모님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선생님 : 아이의 특징은?
질문자 : 굉장히 움츠려들고 긴장상태, 참고로 엄마가 고등학교 선생님인데 아이를 고등학생 수준으로 생각하고 훈육한다.  아이의 목소리가 하이톤, 다른 아이들이 규칙을 어기는 것을 참지 못한다.

3. 엄마.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친구(7세, 남자)가 다른 사람과의 경계가 없이 침범하고 빼앗고, 자기 고집대로 한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 따돌리고 놀린다. 내 아이가 신나서 이야기한다, 엄마로서 내 아이에게 잘 지내도록 올바르게 해주고 싶은데 분간이 잘 안 된다. 7세인 제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선생님 : 한국나이로 7세입니까?
질문자 : 네, 만으로 6세입니다.
선생님 : 질문 하나만 더 받고 시작합시다.

4. 영유아기에 지적 교육으로 빨리 깨어난 아이가 있다면 교사나 부모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 아침에 희한하게 생긴 아이 그림을 그려보았지요,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지는 못했어요. 그것을 좀 더 할
게요.
사람, 어린아이도 삼지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머리, 몸통, 팔다리 사지로 이름 붙일 수 있습니다.
이 세 부분은 전부 다 특별한 영혼적인 역할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능력은 어디에 위치하는 거죠? 머리
느낌은 어디에 자리를 하고 있죠? 가슴
행동하는 것이나 의지는 어디에 자리 잡고 있나요? 사지

태어날 때 아이의 모습은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육체적인 부분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우리가 받은 육체적인 요소들은 과거에서 왔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들도 전부 다른 개별성을 보여 줍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는 물질적인 것만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영혼적인 힘들을 가지고 옵니다.
아이들은 이 세상에 각자만의 과제들, 어려움들, 역할들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보여지지 않고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과거에서 온 것을 물질이라 표현할까요?
아이는 미래를 위해서 내 몸이나 근육 등 물질들을 다시 형성하는데 조소작업 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가 무엇인가 조각하고 다듬어가는 것을 원합니다.
아이가 가지고 태어나는 물질적인 것은  아이들이 나중에 조각을 하기 위한 재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는 미래를 위해서 온 인생을 통해 조각해내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이 아이의 목표입니다.
처음 7년 동안 모든 환경이나 주변에 있는 것들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0-7세 이 시기의 아이들은 완전히 주변 환경에 열려있습니다. 아침에 4살 남자 아이가 세상에 얼마나 준비되어 열려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4살 아이는 가만히 앉아서 할까 말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뛰어듭니다. (이후에는 움직임이 내적으로 들어갑니다.) 여기까지 가는데 많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린 아기는 한 명이 울기 시작하면 다른 아이들이 따라 웁니다. 주변 모든 것에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치원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이 교사를 얼마나 따라하는지 느끼실 것입니다.
만약, 요리를 한다거나 빵을 구울 때 재료를 미리 준비하지 않고 그때 그때 움직여서 준비한다면 곧 지쳐버릴 것입니다. 밖에서 폭풍우가 다가오려 하거나 날씨가 변하려고 하는 것을 유치원에서는 이틀 전부터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아 이래서 애들이 그랬구나’ 하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이시기의 아이는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연결되어 있어서 환경을 그대로 느끼고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세상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모방입니다.
아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때 나는 이 순간에 어떤 모습이지? 나는 이 순간에 어떤 마음이지? 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슈타이너가 말하기를, 이 시기의 아이들은 주변의 모든 것을 흡수해서(영향을 받아서) 내장기관도 그것에 맞춰 형성해갑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이나 주변 사람의 내적인 자세를 봅니다. 어떤 아이들은 말똥말똥 교사를 관찰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정말 투명해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아이들 앞에서는 숨길 수 없습니다.
어른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 걷는 모습, 말하는 모습, 계절탁자 등 모든 것을 보고 아이들이 받아들입니다.
만약에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 교사들이 다투거나 안 좋은 일들을 가지고 교실로 들어간다면 아이들은 그대로 느끼고 봅니다.
우리의 아주 작은 모습도 아이들은 명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 스스로를 교육하는 것이 모든 교육의 첫 번째 시작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우리가 진정 누구인가? 이 세상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봐야합니다.
나에게 어려움이 있다면 (동료교사, 가족문제 등), 아이들은 나를 통해 무엇을 보는지를 생각해봐야합니다.
누구랑 기분 나쁜 일이 있었어요. 그러면 이 불편함이 왜 내 안에 있는 것인지를 봐야합니다.
이럴 경우 서로 어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감을 가지고 나의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우리가 아이를 교육하기를 원한다면 나 스스로를 먼저 교육해야 합니다.
정직함. 나와 세상에 대한 정직함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 가지 다른 시기에 대해서 한 번 더 보겠습니다.
아침에 양극성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여기서도 양극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세상을 만나는 데 있어서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펴봤는데요. 완전히 긴장된 모습으로 세상을 만나는 아이, 부드러운 아이도 있습니다. 각자의 아이의 어떠한 것들을 갖고 세상과 만나고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1학년이 지나갈 무렵 생명력이 두 가지로 뻗어나갑니다.
생명력은 머리에서 몸으로 점차 발달을 하면서 내려가는 힘입니다. 아이들이 자기 시간에 맞게(정해진 시간이 아니라) 이 힘은 뭔가를 배우는 힘으로 변형됩니다. 이는 7세까지 자기 몸을 형성하는 힘과 같은 것입니다.
이 힘(몸을 형성하는 힘)을 더 일찍 불러내서 수와 글쓰기 계산하기 등 인지적 학습에 사용하게 되면 몸을 형성하는 게 어렵습니다.
두뇌, 신체에 써야할 힘을 다른 곳에 쓴다면 뇌를 형성하고 신체를 형성하는 데 있어 완성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합니다.
유치원에 오는 아이들은 모두 다른 상태로 모이게 됩니다.
이 시기에 보아야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신체 구성, 즉 몸이 어떤지를 봐야합니다.
머리는 어떻고 다리는 어떤지를 봐야 하는 거죠.
홍조에 가득해서 즐거움이 가득하고 마냥 행복한 아이들, 뭔가를 빨리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순간을 즐기는 아이들, 가만히 있다가 관심 있는 것에 다가가고 앉아 있다가 방으로 들어오는 다른 사람을 천천히 관찰하고, 불편하고 맘에 들지 않으면 아주 천천히 우는 아이가 있습니다.
또 어떤 아이는 다가가고 싶어 하고, 만지고 싶어 하고,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한국 어떤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밖에서 놀고 선생님은 산책 중이었습니다. 5,6세 쯤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 중 머리가 작고 긴 팔다리를 가진 남자아이가 선생님에게 다가와서 “멈춰, 멈춰, 멈춰!!”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멈춰서 바라보고 있다가 ‘나는 가야해’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걸어가자 다시 앞으로 뛰어와서 “멈춰, 멈춰, 멈춰!!”하는 행동을 몇 번 반복했습니다. 아이의 이런 행동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을 아직 못 찾았습니다.
몇 미터쯤 가다가 동그란 얼굴을 한 다른 남자친구가 앞에서 하는 친구를 보고 있었습니다. 뒤에 서있던 남자 친구의 표정을 보면, 행위는 하지 않았지만 감정적으로는 같은 행위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선생님 곁으로 다가와 행동을 하는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뒤에 서있던 남자아이가 가방에서 작은 종이 한 장을 꺼내더니, 조심스레 작은 종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경찰이 딱지 끊듯이) 다른 아이는 뭘 하고 있었냐면 “멈춰! 멈춰!“를 계속 하고 있었구요.
선생님이 놀란 표정을 짓자, 아주 부끄러운 듯이 손을 입에 대고 웃었습니다. 처음 행동했던 아이가 다른 아이가 하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선생님의 행동을 보고 뒤에 있던 다른 친구를 의식했습니다. 처음에 행동했던 아이가 뒤에 있던 아이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전까지는 (선생님이 조용한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자) 인식하지 못하던 아이가 다른 친구를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잘 관찰해야합니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어떤 위치에 존재 하고 있는지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아이가 어떤 것을 가지고 있든 두 가지 모습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기쁨, 도전, 과제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아이는 누구 앞에 나서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이 아이의 도전거리는 내적으로 안으로 가지고 가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공간을 내어주는 도전거리가 있습니다.
조용했던 아이는 이 주변을 조심스레 세밀하게 관찰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이 아이의 도전과제는 내가 가진 장점을 꺼내어 세상을 만나는 도전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가 어떤 장점을 가지는지, 도전거리를 가지는지 관찰하고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정원사가 정원을 예쁘게 가꾸려고 관찰하고 돕는 것 같은 행위가 필요합니다.
어떤 꽃은 아주 세심한 손길과 보호막이 필요하고, 다른 어떤 식물은 강한 생명력이 있어서 심지어 돌 위에서도 자랄 수 있지요, 이 모든 식물들은 씨앗일 때부터 꽃이 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씨앗은 꽃을 일찍 피워 보여줍니다.
어떤 씨들은 꽃을 피우기 전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작고 작은 꽃을 피우는 것도 있습니다.
정원사는 이 모든 종류의 꽃들을 다 사랑합니다.
정원사는 비가 올 때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정원사에게 나쁜 날씨란 없습니다.
이러한 자세가 바로 교사로서 만나야 하는 사람이 내적으로 가져야 하는 자세입니다.

교사나 특히 부모들은 이 아이에게 가지는 내적인 그림이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대로 자라지 않으면 좌절감을 맛봅니다. 엄마로서 저도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가 생기기 전에 교육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아이를 낳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서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내 아이는 그림도 잘 그리고 구성도 잘하기를 바랐는데 아이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친구가 놀러왔는데 그 아이는 구성을 아주 잘 하더군요, 내 아이는 가만히 앉아서 보다가 아이가 준비가 되면 구성된 것을 바탕으로 인형 등을 가지고 와서 놉니다. 친구는 내 아이가 인형을 가지고 상상력을 펼치는 것을 가만히 관찰했습니다. 아이가 17살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관찰을 했는데요, 어느 날 사촌에게서 수리가 필요한 오토바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아이는 너무 좋아하면서 창고에 넣고 바라보고 바라보고 바라보았습니다. 옆에 친구가 “와, 오토바이다, 내가 이 오토바이 우리 집으로 가져가도 돼? 내가 형들과 고칠 수 있어”하고 가져갔습니다. 내 아들이 그 집에 가서 고쳐진 오토바이를 기쁘게 탔습니다.
둘 다 모두 행복해 했습니다.
저는 ‘왜 내 아이가 직접 하지 않지?’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내 아이는 행동보다는 생각을 더 깊이 느끼는 아이였습니다.
내 아이가 그림을 그렸을 때 일반적인 발달 단계를 따라가지 않았어요,
‘어, 이상하다, 왜 내 기대대로 오지 않는 거지?’하는 질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가 유치원에서 밀랍으로 작은 코끼리를 만든 것을 가져와서 봤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정말 정교하게 작은 코끼리를 만들었습니다. 세밀한 부분이 아니라 코끼리의 제스처를 그대로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이것과 같은 모습을 자전거를 타는 모습에서도 보여줬어요. 제가 기대한 것은 연습하고 연습해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었지만 아이는 보고 보고 또 보더니 4살 즈음 자전거를 탈 수 있었습니다.
발달과정에는 개별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그 전 과정, 일어나고 걷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왜 아이가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지.... 그 전에 필요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면 그 전의 과정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이 아이는 누구지? 무엇을 가지고 왔고 어떤 경험을 해왔지?
문제가 있는 그 지점의 전 단계를 봐야 합니다. 말하는 것이 어렵다면 일어날 때 어떠했는지를 알아야합니다.
일어서고 균형 잡고 걷는 것을 배우는 것처럼 말도 그렇게 배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방법도 움직임을 통해 배웁니다.
운동감각과 균형감각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전의 과정을 잘 습득했는지, 잘하고 있는지, 충분히 좌우의 균형을 경험해 보고 연습해 볼 수 있었는지,
어떤 아이가 말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친구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운동감각에 어려움을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주변과 관계 맺는다는 것은 나와 사회 사이에 사회적 움직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계속해서 관찰을 하는 아이가 있고, 관찰하는 경우에 어떤 규칙이 그 안에 있는지를 관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해가 되면 놀이에 들어가지요.
이 아이 안에는 슬픔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운동이 발달된 아이는 세상에 대해 자유롭고 행복합니다.
반대되는 아이는 내 안으로 긴장하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돕는 방법은 움직임에 균형을 가지는 것입니다. 움직임을 많이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문자 :  우리 원에 형제가 등원했는데, 그 가족은 인지적으로 설명해주고 발달시키는 것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인지적인 과정이 첫째 아이에게는 잘 통했는데 둘째 아이에게는 어려움을 가지고 오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

이 아이가 이 공간 안에서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을 가져야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좋은 접근방법이 필요한데요. 예를 들면, 유치원에 좋은 것이 있을 때 이 아이가 그걸 들고 다니면서 같이 나눠주는 일을 하도록 하는 것, 교사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안정감입니다.
세상에 무엇인가 말을 한다는 것은 아이가 안정감이 있다고 느낄 때만 가능합니다.
아이의 부모님에게는 아이에게 너무 많은 푸시를 하지 않아달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진다면 아이는 자신의 시간에 맞게 발달해갈 것입니다.
부모님에게도 이 아이가 언제 자기의 말을 잘 하는지 관찰해달라는 부탁도 필요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요 이 시기의 아이가 어떻게 노는지를 보는 것이죠.
좋아하는 놀이의 성향(구성놀이를 좋아하는지, 상상을 많이 하는지, 왕이 되고 싶은지 등)
할퀴고 하는 아이는 감각적으로 과하게 무엇인가 다가오는지 관찰해보세요.
저희 유치원에 영아반이 있었는데 한 아이가 다른 친구를 다치게 해서 조금 일찍 유치반으로 들어오게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교실 한 구석에서 놀이감이 쌓여있는 곳에서 혼자 그것들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어느 날은 혼자 노는데 다른 친구가 들어오자 쳐다보며 그 친구를 돌로 때렸습니다. 선생님이 관찰한 바로는 주변에 누군가가 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얇고 긴 머리, 창백한 얼굴, 큰 눈으로 굉장히 깨어 있었습니다. 많이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부모님 면담 때 아이가 왜 그런지 제가 이해를 하게 되었어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 아이의 부모님은 두 분 다 훌륭한 음악가였습니다. 매우 바쁜 일정을 가진 부모입니다. 보모와 함께 생활하는데 세 살까지 3번이나 보모가 바뀌었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오기 전 텔레비전, 음악듣기(카세트)를 했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올 때 충분한 휴식의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나무로 된 시소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 나무 위에 아이를 두고 아이를 좋은 담요로 감싸면서 아이가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선생님이 음식 준비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발로 시소를 흔들어주면 10분 정도 후에 잠이 들고 적어도 30분 정도 잠자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면 다른 친구들과 놀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너무 많은 감각적인 것들이 들어온다면 따뜻한 목욕이라든가, 편안한 잠자리로 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겠습니다.

5세가 되기 전에는 도덕성이 발달되는 시기가 아닙니다.
도덕성은 어떻게 아이들이 배울 수 있을까요?
부모나 교사가 세상과 관계 맺는 방법을 보는 것을 통해 좋고 나쁜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2.5세~5세 아이는 놀이와 노래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인간이란 무엇인지, 나란 존재는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태어나서 첫 번째 시기, 신체를 통해 움직임을 통해 배우는 시기는 감각기관을 발달시키는 시기입니다.
지적으로 너무 빨리 깨어난 아이, 어떻게 꿈꾸는 세상을 줄 수 있을까?
아이들이 엄마 뱃속에 있는 시기는 따뜻하고 보호되고 완전히 어두운 시기입니다.
그 아이를 감각을 가려주는 행동(예, 눈을 가리고 빛을 약간 차단하는,,,) 작은 집을 어둡게 만들거나 편안한 쿠션, 낮은 조명으로 지적으로 깨어있는 것을 조금 잠재울 수 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리듬이 들어오면 지적인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질문은 다음 시간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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