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인지학포럼 6회 발제문] 헤겔의 관념론과 역사 발전 - 역사 발전의 동력은 인간의 이성이다 본문
헤겔의 관념론과 역사 발전
- 역사 발전의 동력은 인간의 이성이다
박지용 교수
1. 헤겔의 생애
탄생: 1770년 8월 27일
사망: 1831년 11월 14일
튀빙겐 신학교 시절(1778년~1792년): 휄덜린, 쉘링과 함께
▶헤겔의 주요 저작들
《피히테와 셸링의 철학 체계의 차이》, 1801
《정신현상학》-의식의 경험의 학문, 1807
《대(大)논리학》, 1812-1816.
당시 김나지움 교장(1806-1816)
이후 하이델베르크 대학 재직(1816-1818)을 거쳐 베를린 대학
《철학강요》(Enzyklopädie I-III), 1817
《법철학》(Grundlinien der Philosophie des Rechts), 1820
- 그 외 베를린 대학 시기의 다수 강의록 출간(미학, 역사철학 등)
2. 헤겔과 변증법(Dialektik)
변증법 VS 형식논리학 (Herakleitos VS Parmenides)
“만물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다”
변화만이 있을 뿐이다? 변화란 없다? 생성과 변화를 통한 지평의 확장과 상승
시지포스의 악무한 VS 변화를 통한 자기 실현
자기 관계적인 부정성, 즉자, 대자, 즉자 대자
변증법적 지양 Aufheben. “한 알의 밀알이…”
▶관념론의 변증법
관념론: 인간과 세계에 대한 정신적 가치추구
칸트의 현상과 물자체의 이원론적 구분의 통합
정신은 실체다.
(객관정신, 민족정신, 시대정신, 절대정신….) 정신의 대립물인 자연은 정신의 부정태다.
부정의 부정, 지양을 통한 상승적인 고양
ex)그리스도는 육화된 신이다. 계시종교의 정신
신의 육신(부정태)을 부정(죽음)함으로써 무한의 전체과정은 진리로 실현된다.
3. 역사 속의 이성
▶1789년 프랑스 대혁명
▶1815년 비인체제
▶1830년 2월 혁명
▶1848년 혁명과 제2제정
시민사회의 출현과 근대적 분열을 넘으려는 헤겔의 철학은 근대 정치적 세계 분열에 대한 철학적 통합 시도(혁명과 복귀 사이에서 이성)
헤겔 철학에 대한 마르크스의 비판: 이성을 통한 모순의 고차적 종합이 아닌 현실세계 자체의 지양 추구
▶역사 속의 이성
역사에 관한 목적론적 이해
만인의 자유로운 사회와 현실 세계의 분열
프랑스혁명: 절대적 자유와 공포정치
헤겔의 태도: 혁명에 대한 비판적 지지
초기 낭만적 사유에서 인륜적 현실성으로 이행
프랑스혁명에서 해결되지 못한 자유의 정치적 실현
“철학은 사상으로 포착된 그 시대이다.”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
▶세계사, 인간 자유의 역사
고대 그리스의 시민적 자유(노예경제의 토대)
그리스도교적인 아름답고 찬란했던 중세
“인륜적 현실 세계의 무신론”
근대의 시작과 함께 단절된 일자적인 통일
노발리스: 역사적 실체의 몰락
콩트: 역사적 실체로부터 인간의 해방
“모든 것을 해소하는 유동하는 근대로서 시민사회“
자본주의 질서를 현실적인 삶의 조건으로서 인정하면서도 시민사회의 분열 가운데에서 인륜적 삶의 회복추구
▶시민사회와 국가
“시민사회는 욕망의 체계이다.”
노동과 생산, 소비를 매개로 개별적인 욕망을 실현하는 파편화된 개인의 주관성
개인과 사회의 분리는 시민사회 속에서는 극복될 수 없다. 프로이센,새로운 국가의 도래
자유로운 인간 삶의 현실적 조건으로서 자본주의, 국가를 통한 자유로운 인륜적 삶
4. 헤겔 이후 헤겔철학
▶헤겔적 흐름
1.포이에르바하-맑스의 헤겔 관념론 비판
“철학의 과제는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반 헤겔적 흐름
1. 쇼펜하우어의 비합리주의, 분석철학
2. 역사적 총체성에 대한 포스트모던적 비판
▶슈타이너의 헤겔 평가
슈타이너 “헤겔은 사유의 필연성을 동시에 사태의 필연성으로 묘사함으로써 관념이나 이념의 의미를 매우 직관적으로 만들려고 원했다. 그럼으로써 그는, 사유의 규정들이 순수하게 이념적인 것이 아니라, 사실적인 것이라고 보는 오류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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