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회복적 교실 만들기 (8) - 피드백으로서의 실수 본문
피드백으로서의 실수
벨린다 홉킨스
김훈태 옮김
‘나는 오늘 내 실수로부터 너무 많은 걸 배웠어. 내 생각에는 내일 다른 실수를 하나 만들 것 같아.’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교과 학습의 측면에서 잘못했을 때 교사의 반응과, 행동 측면에서 잘못했을 때 교사의 반응 사이에서 일관성이 필요하다. 교실은 아이들이 다른 많은 것을 배우는 공간이다. 실수를 ‘충족되지 않은 정서적-사회적 또는 인지적 욕구에 대한 피드백’으로 간주할 때 어른들은 기존과 다르게 반응하며, 따라서 그것을 반성과 회복의 기회로 간주한다. 다시 말해 교실은 우리 모두가 필연적으로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그것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지를 배우고, 그 다음에 그것들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것은 일부 아이들이 교실에서 저지르는 행동 상의 ‘실수’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서 나아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필요로 할 수 있다. 루이스 포터(2007)가 제시한 바와 같이, 교실에서 교사는 학업이나 기술 상의 실수에 대해서는 하지 않던 방식으로 행동 상의 실수에 대해 판단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있다.
학업 상의 실수 |
행동 상의 실수 |
실수는 우발적인 것이다. |
실수는 고의적인 것이다. |
실수는 반드시 일어난다. |
실수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 |
학습에서는 탐구가 필요하다. - 학생들은 자기가 들은 것을 질문하고 도전함으로써 배운다. |
학생들은 한계를 탐구해서는 안 되고, 질문과 요구를 해서는 안 된다. 학생들은 받아들이고 따라야 한다. |
학문 탐구의 어려움은 가르침이 더 필요하거나 수정된 가르침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 |
행동 상의 어려움은 억제되어야 하며, 제재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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