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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현재 상황과 방법김해원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헌법학)(전)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1. 현재 상황12월 14일 국회의 결정은 분명 잘한 것이었다.상황의 엄중성과 대통령이 가진 권한을 고려할 때, 국회가 자신의 비상적 인사권의 발동 즉 '탄핵소추의 의결'을 통해서 내란수괴인 대통령 윤석열의 권한 행사를 긴급히 정지시킨 것은 마땅한 일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내란수괴 윤석열은 여전히 대통령이다. 그는 분명 내란의 잔당들과 더불어 권토중래의 꿈을 꾸고 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조롱하며, 국민을 향해서 “잠시 멈춰 서지만, [...]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오기를 내뿜은 담화가 바로 그 증거다.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기..
법사위 넘은 ‘AI교과서 박탈’ 법안...“12월 안에 통과 목표”윤근혁 기자2024. 12. 17. ‘교육자료로 격하 법안’ 교육위 이어 법사위도 통과...본회의 통과만 남아 AI디지털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국회 교육위 야당 의원들은 “올해 12월까지 본회의를 열어 해당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주호 “교육평등” 내세워 막으려 했지만...17일 오전,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 교육위가 지난 11월 28일 통과시킨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18명 가운데 야당 의원 11명이 찬성하고 국민의힘 의원 7명이 반대했다. 이 개정안에는 ‘AI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고 ..
우리가 “의지 문화”라고 부르는 그것이 사실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이미 언급한 것처럼 신경증은 사람들이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 또는 자기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조차 모릅니다. 이것은 아스트랄체에 대한 자아의 통제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으로 의지의 약화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며, 알더라도 그것을 실행하지 못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해낼 수 없습니다. 의지를 강화하는 방법이 반드시 소망하는 바를 실현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소망을 이루지 못해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면 말이죠. 우리 삶을 돌아볼 때 충족되면 좋겠지만 충족되지 않은 채로 두어도 좋을 수많은 욕망..
종종 인지학에서는 단순한 연습을 부지런히 반복하기만 해도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 흔하고 그만큼 성가신 일이지만 우리 삶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망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인지학에 따르면 건망증은 건강에 해로우며, 건망증이 줄어들수록 심각한 질병으로 인한 혼란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느 정도 잊어버리지 않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건망증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물건을 어딘가에 두고 결코 찾을 수 없는 수많은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연필을 잃어버린 사람, 커프스 단추*를 찾지 못하는 사람 등 사소해 보이지만 결국 이런 일들은 일상에서 얼마든지 일어납니다. * 드레스 셔츠의 소매에 일반 단추 대신 쓰이는 ..
신경증과 자아 1912년 1월 11일 뮌헨 강연루돌프 슈타이너김훈태 옮김 * 《Overcoming Nervousness: Nervousness and I-ness(Nervosität und Ichheit)》, translated by R. M. Querido and Gilbert Church. 오늘은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이야기에 무언가를 보태고자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과 우주의 관계에 대한 관념을 더욱 정확하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분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인지학을 따르는 사람들은 종종 외부인으로부터 정신과학에 반대하는 의견을 듣곤 합니다. 학자와 일반인 모두 인간을 물질체, 에테르체, 아스트랄체, 자아의 네 가지 구성요소로 나누는 것에 대해 비판합니다. 이러한 회..
슈타이너사상연구소 시국선언문 김훈태 우리는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대선 토론에 임했던 자를 기어코 대통령의 자리에 앉혀놓았다. 미치광이 같은 말들을 아무렇게나 떠들었지만어떤 이들은 그를 뽑았다.(그에게 매력을 느껴서 또는 경쟁자가 미워서,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마침내 그는 완전히 미쳐버려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했다.(아니, 이름부터 얼굴까지 삶의 모든 게 거짓인 그의 아내가 더 왕이 되길 원했던 것 같다.)21세기 민주 공화국의 시민으로서 그 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지 못했던 나 자신을 반성한다. 저들만큼 맹렬하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나 더 맹렬해야 저들을 이길 수 있을까?) 여기서 말하는 ‘저들’이란 이 나라의 기득권층을 말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기득권을 누리..
비상계엄 선포문과 계엄사령관 포고문 그리고 여러 담화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를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뒤 10명째 탄핵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을 뿐 아니라 건국 이후에 전혀 유례가 없던 상황입니다. 판사를 겁박하고, 다수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시키고 행안부 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마저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국가 예산 처리도 국가 본질 기능과 마약범죄 단속, 민생 치안 유지를 위한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국가 본질..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태로 본 우리 교육의 심각한 실패 이혁규 청주교대 교수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에는 다양한 생각과 사상이 공존한다. 그 속에는 한 사회가 수용하기 어려운 극좌적이거나 극우적인 생각도 존재할 수밖에 없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역설적으로 그런 사상까지 포용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의 건강성이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인 사람이 일정한 수를 넘어서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이들이 소수를 넘어 사회의 주류로 부상하고, 더 나아가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른다면 이는 민주 사회의 시스템 자체가 심각하게 오작동하고 있음을 뜻한다. 지금의 우리 사회가 바로 그렇다. 따라서 우리는 이 문제를 두고두고 성찰해야 한다. 비정상적 시스템이 작동하는 우리 사회의 법,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재점검하고 ..
역사책에 기록될 한 줄을 위한 열화의 외침* 대한민국 민주주의 질서를 조롱하고 국위를 추락시킨 장본인 윤석열의 탄핵을 요구한다."지난 12월 3일 여느 때와 다름없던 일상의 밤, 그날 우리는 우리들의 일상을 상실했습니다.비상계엄 선포로 국회를 향하는 헬기와 탱크,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는 군인의 모습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저 교과서에서만 읽을 줄 알았던, 스크린에서만 상영될 줄 알았던 대한민국의 아프고 쓰라린 역사, 비상계엄을 윤석열 대통령은 오직 자신의 안위와 권력만을 위해 선포했습니다.우리는 계엄이 선포되었던 순간 우리가 배웠던 것들을 생각했습니다. 시위에 나와 민주주의를 위해 힘쓴 수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눈물과 절절한 목소리, 서로를 지키려는 의지, 그리고 총알에 맞아 흐르던 피를 생각했습니..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90회] 극우 유튜버들의 황금알 비즈니스 2020.06.07 https://www.youtube.com/watch?v=ZoMqa-kpEn4 “정직하면 돈 못 벌어요.” 막말·혐오가 돈이 되는 유튜브 세상스트레이트, 극우 유튜버 ‘슈퍼챗 수익 자료’ 단독 입수 극우 유튜버들의 막말·혐오 방송이 도를 넘어섰다. 진영 논리에 기반한 가짜 뉴스나 음모론의 전파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이나 피해자들에 대한 조롱과 증오까지 판 치고 있다. 구글이 이른바 ‘노란 딱지’ 정책으로 유해 콘텐츠에 대해 광고를 붙이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이는 단지 광고주만 보호하는 정책에 불과하다. 노란 딱지가 붙는다고 콘텐츠가 차단되지 않는다. 광고만 붙지 않을 뿐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광고’가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