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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질문1. 엑스트라 레슨과 치유교육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초반에 조금 말씀드린 부분이 있습니다. ‘엑스트라 레슨’은 슈타이너의 인지학에 기반을 두고, 오랫동안 발도르프 교사를 했던 오드리 맥알렌에 의해 개발되었고, 1974년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서너 분의 연구자가 있는데, 초반에는 세계 인지학협회의 의학 분과에 포함되었으나 지금은 좀 더 교육 분과로 방향성이 정리되었습니다. 질문2. 엑스트라 레슨을 적용하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이며, 특수교육(장애아) 방법도 포함하고 있나요? 대체로 캠프힐 학교(인지학 치유교육에 바탕을 둔 학교)에서는 강한 양극성을 가진, 또는 사회에서 이미 어떤 ‘진단’을 받은 좀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만나다 보니 당시에는 엑스트라 레슨의..
어떻게 접근해야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안으로 응축되는 아이들 다양한 접근방식이 있겠지만 여기서는 우선 중요한 일부분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운데 점을 향한 구심(求心)적인, 그리고 뭉쳐지고, 닫으려는, 그리고 막혀 있는, 또 무거워지려는 경향의 아이들을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슈타이너는 무겁고 움직이지 않는 아이들에게 오이리트미 R(에르)-L(엘)-S(에스)-I(이)를 추천했습니다. 목적은 아스트랄체-에테르체-신체-I의 순서로 ‘신진대사-사지체계로 움직임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좀 더 가볍고 바깥쪽으로 풀어 주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어릴 때는 놀이나 줄넘기, 달리기 등을 통해, 그리고 적절한 나이가 되었을 때 자전거나 스키, 그리고 이후 (가능하다면) 스케이트보드 등을 통..
이러한 인간의 신체적/영혼적 삼지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을까? 인간 신체의 3지적 구조 가운데 가장 윗부분(머리 영역)을 먼저 보고, 그 영역에서의 양극성을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대개 아이들의 경우 양극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곧 가운데 지점으로 돌아와 중심을 잡으려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양극을 경험한다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단지 다시 균형점 근처로 돌아올 수 있는 내면의 힘만 있으면 되는데, 그 힘이 많이 부족할 때 적절한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1. 머리 영역에서 볼 수 있는 양극성 : 기억 머리 영역에서 우선 중요하게 이야기되는 것 중 하나가 ‘기억’일 것입니다. 기억이 없다면 ‘나’의 삶 자체가 매일 새로 태어나고 죽는 하루살이에 불과할 것입니다. 기억..
그렇다면 신체적 삼지성은 사고, 감정, 의지라는 영혼적 삼지성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우리는 사고를 통해서 개인적인 삶 이상의 고차적인 우주적 질서를 추구합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경이로움을 느끼고, 또한 사람들과의 만남, 즉 영혼적인 활동을 통해 사고하고 삶의 진리를 찾고자 합니다. 이러한 진리는 수학과 기하학처럼 그 자체로 독립적인 가치를 지닙니다. 즉, 좀 더 보편적이며 개인적인 영혼생활 그 이상을 추구합니다. 단지 느낌/감정처럼 왔다가 사라지지 않고 영속적인 것입니다. 사고하기 위해, 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의식적이어야 합니다. 대개 우리의 감각 지각은 바깥세계와 나의 내면세계 간의 (또한 나의 기억들과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인지학이나 인지학적 의학에서 말하는 인간 신체의 삼지성이란 무엇인가? 다시 초반에 언급되었던, 인지학적 치유교육에서 기본으로 다루고 있는 두 가지의 3중 구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개략적인 설명 정도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 몸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신경을 기울여 해부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 신체는 3지적 구조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슈타이너는 이러한 3지적 구조와 함께 위와 아래의 양극성을 함께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는 치유교육의 중요한 근간 중 하나가 됩니다. 우선 첫 번째로 머리 부분, 그리고 목 아래부터 횡격막까지의 가슴 부분, 횡격막 아래 복부 부분이 세 번째입니다. 사지는 세 번째 부분에 속하는 것으로, 우선은 몸에 ‘달려 있는 것’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