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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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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음계 음악과 '다섯 번째 음계' 5음계는 일곱 개의 음을 쓰는 보통의 전음계와 달리 다섯 개의 음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음계는 A(라)음 주위에 D(레), E(미), G(솔), A(라), B(시)음을 가지고 있고 반음은 전혀 없습니다(그리고 C(도)음과 F(파)음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노래와 민요를 세심하게 관찰해 보면 많은 노래들이 이보다 더 간단한 음계로만 이루어져 있고, C(도)음과 F(파)음을 포함 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5음계 음악은 끝나는 느낌을 주는 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음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D음에서 끝나지 않은 노래는 D에서 시작되는 5도 음계에서 G장조로 변할 수 있습니다). 슈타이너에 따르면 이런 유형의 노래는..
추운 겨울 멀리 가면 쌓인 눈이 녹아내려 맑은 시냇물 소리 다시 들려와 트랄 랄랄랄랄랄랄 랄라 트랄 랄랄랄랄랄랄라
공교육 저학년 통합교과 활동에 주는 시사점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발도르프학교의 수업을 참관하게 되면 마치 예술학교처럼 느껴질 수 있다. 모든 교과활동에 노래와 율동, 연극, 그림, 이야기, 시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도르프교육에서는 수업에 다양한 예술적 활동을 집어넣는 것에서 나아가 교육 자체가 예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이들이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저학년 아이들은 아름답고 안정감이 있는 교실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그리고 예술적인 활동 속에서 배움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이 단지 발도르프학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공교육의 저학년 통합교과 활동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첫째, 아동에 대한 이해이다. 이갈이를 해서 기억력이 강해졌지만 여전히 모방..
발도르프학교의 저학년 교과활동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1. 예술을 중심으로 한 통합적 교과활동 교육의 본질은 교과서나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아이들을 만나는 일이다. 따라서 모든 교과활동은 아동 이해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발도르프학교에서는 주요교과 한 과목을 아침 주요수업시간에 4주간 연속해서 다루는데, 4주 즉 한 달의 리듬이 아이들에게 주요한 교과내용을 깊이 탐구하고 몰두하는 데에 적합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저학년에서 주요교과는 형태그리기와 우리말글, 수와 셈 이렇게 3과목이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목이 늘어난다. 100분간의 주요수업 이후에는 30분 정도의 간식시간을 가진 뒤 외국어, 수공예, 음악 등의 교과수업이 이어진다. 모든 수업은 예술을 중심으로 하며, 교실공간과 시간표 역시 예..
저학년 아동의 발달특성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저학년 아이들의 학교수업은 자연과 언어, 음악의 내적 측면을 경험하려는 아동의 요구를 고려하며 진행되어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감탄할 만한 기술을 가진 어른에게 존경의 감정을 갖는다. 이러한 감정은 배우는 일에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자아를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교사는 이 시기의 아이들이 내부와 외부 세계 사이에서 균형과 조화를 갖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가 신체와 환경의 올바른 관계를 알아 가면서 내적 경험과 신체기관의 균형을 찾도록 하는 것이다. 1. 1학년 아동의 발달특성 1학년이 된 아이는 기억력이 자유로워진다. 물론 취학 전이더라도 아이가 과거 사건의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여 어른을 놀라게 하는 일은 종종 있다. 그러나..
경이감, 감사함, 책임감을 강조하는 교육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에게 키워줘야 할 교육적 덕목으로 발도르프교육에서는 경이감과 감사함, 책임감을 든다. 이 세상이 얼마나 놀랍고 신비로운지 아이들이 느끼고 깨닫게 하는 데에 교육의 본질적 목적이 있을 것이다. 계절이 변하고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구름이 흘러가고 노을이 지는 등 자연의 경이로움과 함께 시 외우기와 노래 부르기, 그림 그리기, 연극, 과학실험 등 수업활동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화적인 작업들에 대한 경이로움을 아이들이 분명히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 아이들은 자기 앞에 벌어지는 일들에 관심을 갖고 즐겁게 참여하며 질문을 품을 수 있다. “왜?”라는 질문은 경이감과 함께 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한 사고 ..
기질에 따른 교육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한때 자기주도적 학습이 유행했고, 지금도 주입식 교육의 대안으로 제시되곤 한다. 학생 스스로 학습목표를 세우고 그에 필요한 학습전략과 학습자원을 선택해 학습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자기주도적 학습이라면 이것은 초등 저학년 아동에게는 발달단계상 적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고학년 또는 청소년기의 아동에게도 기질에 따라 일부의 학생에게는 실현 불가능한 방식일 수 있다. 내적 동기와 의지가 강한 기질의 경우에는 그러한 방식이 맞을지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 과도하게 자기주도적 학습이 강요되면 좌절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자아가 독립한 성인의 경우에는 스스로 학습해 나가는 것이 맞다. 그러나 아동의 경우에는 발달과 기질을 고려한 개별화 교육이 필요하며, 그것의 선행 작업..
발달단계에 따른 교육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어린이의 세계는 경이로움과 창조성으로 가득 차 있다. 이것은 기계적으로 분석하거나 도식화할 수 없는 세계이다. 발도르프교육에서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부모에 의해 우연히 탄생했다고 보지 않는다. 발도르프교육이 종교적 색채를 띠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인데, 정신적인 존재로서 인간의 자아는 누구나 정신세계에서 고유한 자신의 과제를 갖고 지상에 온다는 관점을 갖는다. 그래서 어린아이는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정신적으로 고유한 개인성을 갖는다. 이 두 가지 요소가 합쳐져 기질적 특성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저마다 독특한 과제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발달시기에 따라 적절한 교육환경이 제공될 때 아이들은 온전히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어린아이는 ..
발도르프교육이란 무엇인가?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발도르프교육은 개별적인 아이의 발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먼저 건강한 개인이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교육이다.” - 유네스코 국제 교육회의 2019년은 발도르프교육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첫 번째 발도르프학교가 세워진 것은 1919년 독일 남부의 슈투트가르트로, 이곳에 위치해 있던 ‘발도르프-아스토리아’ 담배회사의 노동자 자녀들을 위해 만들어진 학교가 발도르프학교였다. 1914년에서 1918년까지 이어진 세계대전으로 인해 독일 사회는 혼란에 휩싸여 있던 때이다. 이후 발도르프교육은 개혁교육의 일환으로 여겨졌고, 1994년 제44차 유네스코 국제교육부장관 회의 때는 21세기 미래교육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