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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감각혼, 지성혼 그리고 의식혼 (1) 젠녹 선생님 강연 김훈태 정리 요즘 들어서 많이 흔들리고 있지만 대체로 14세까지의 발달시기는 유지됩니다. 21세 시기까지의 아이들에게는 판단과 사고의 힘이 요구됩니다. 개인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입니다. 세 번째 시기를 자아가 완성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자아 역시 탄생 이전부터 있지만 내면의 작업을 통해 간혹 드러나다가 21세에 이르러서야 완성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내면으로 작업하던 것이 바깥으로 드러나면서 어느 정도 자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 번째 시기의 외형적인 특징은 어느 정도 완성되어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스스로 판단을 하지만 자아가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이제부터 내가 스스로 발전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부모의..
타인에 대한 나의 태도 * 상대에 대해 협력적이라는 면에서 여러분은 스스로 어느 정도라고 생각합니까? "1 - 전혀 협력적이 아니다"에서 "10 - 완전히 협력적이다" 사이에 어디쯤인지 표시해 보시기 바랍니다. ------------------------------------------------------ 1 2 3 4 5 6 7 8 9 10 * 여러분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소중이 여기고 관철하려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에게도 그런 "권리"를 보장합니까?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이 여러분에게 불편해지는 경우에도 그렇습니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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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욕구(필요)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욕구는 감정에 영향을 미치고, 감정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부정적 감정이 나오고 그것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데, 크게 세 가지 행동 양상으로 나타난다. 1) 완전히 마비된다. 말문도 막히고 아무것도 느끼지도 못하는 상태. 2) 회피한다. 두려움에 빠진다. 관계에서 해결책이 없는데 불안 쪽으로 가버리면 모른 척하고 피해버린다. 3) 공격적으로 나온다. 분노를 폭발시키는 것. 찾아가서 조롱하고 비난하고 욕한다. 여기 세 개의 동심원이 있다. 가장 가운데에 있는 원은 안락하고 편안한 영역(I)이다. 두 번째 원은 도전의 영역이다.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감당할 수 있는 영역(II)이다. 예를 들어, 청년들이 숲에서 불법적으로 만나는 걸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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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갈등 상황을 잘 다루려면 사실을 기반으로 얼마나 적극적으로, 생산적으로 다루느냐에 달려 있다. 어떨 때 우리는 갈등을 지각하는가? 이에 대해서는 내가 스승으로 여기는 프리드리히 글라즐 선생이 잘 이야기한 바 있다. 어느 순간에 갈등을 지각하느냐 하면 나의 사고, 감정, 의지가 상대방에 의해 침해받는 것 같을 때이다. '물러나버릴까?' 이런 생각이 들 때가 갈등이 생기는 때이다. 그렇게 나 자신의 사고, 감정, 의지가 위축될 때, 내가 자유롭게 결정내리는 것이 방해받는다. 학교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 권력의지가 강하고 자기 말이 마지막 말이 되어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말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견해가 정신적 차원에서 현실을 바탕으로 잘 꾸려지면 갈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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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코브 선생님의 을 듣고 안드레아스 크라코브 교수 여상훈 선생님 통역 2023년 1월 6일 금, 인지학센터 김훈태 정리 크라코브 선생님은 수업으로 몇 번 뵌 적이 있다. 담임교사도 하셨지만 체육교사로도 오래 활동하시고 등산가이셔서 그런지 다른 교수님들과 달리 뭔가 시원시원하신 분이다. 게다가 갈등해결 전문가이기도 하셔서 오랫동안 갈등 관련한 주제로 요청을 드려왔다. 이 강연은 사실 몇 해 전부터 기획되어온 주제이다. 그래서 기대가 컸다. 발도르프 교육기관들도 많은 갈등에 시달리고 있고 그 해법을 찾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틀에 걸친 강연 내용을 몇 차례 나누어 노트필기 중심으로 올리고자 한다. * 교사를 하며 많은 갈등을 겪었고, 일찍부터 어떻게 하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
바이러스에 대한 사회적 대처는 백신이다. 백신 접종은 권유되기도 하고 강요되기도 한다. 백신은 근본적으로 외부에서 주입되는 것이다. 자연의 것으로도 만들지만 화학적인 것도 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은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피부는 경계지만 벽이 아니라 살아 있는 경계이다. 피부는 무엇을 들여보낼지, 막아낼지 결정한다. 백신 접종은 이러한 피부의 본성을 무시하고 들어오는 것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면역체계가 강요받는 것이다. 백신에 대한 발상의 근간은 기술이다. 굉장히 기계적인 발상이다. '외부에서 무얼 넣어주면 그것이 싸워줄 거야.' 이것은 질병이 걸리는 과정과 정반대이다. 질병은 우연히 걸리는 것이고 면역체계에 의해 결정된다. 백신은 인간에게 물질성을 강화한다고 슈타이너가 말했다. 이로 인해 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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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듣고 엘마르 슈뢰더(Elmar Schroeder) 교수 여상훈 선생님 통역 2023. 1. 5. 목, 인지학센터 2021년 한 해 동안 줌으로 강의를 해주신 엘마르 슈뢰더 교수님을 처음 뵈었다. 단신에 편안하면서도 깨어 있는 느낌의 눈을 갖고 계셨다. 튀빙엔 대학에서 생물학과 유전학, 식물생리학 등을 전공하고 생명역동농업에 대해서도 오래 연구하신 교수님은 프라이부르크 발도르프학교에서 30년간 상급교사를 하셨다. 지금은 슈투트가르트 사범대학에서 식물학, 동물학, 화학 교수법 초빙교수로 일하신다. 강의 내용을 그대로 올리기(녹취)보다 노트에 필기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개인적인 정리이기 때문에 실제 강의와 약간 다를 수 있다. * 코로나 19의 첫 번째 특징은 공간 안에서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는 것이다..
(죽은 이와의) 동행 - 미하엘 데부스 죽음이후 겪게 되는 의식의 변화 단계 지구의 삶의 끝으로서의 죽음 Der Tod als Ende der iridischen Existenz 죽어감과 죽음 - 변형의 과정 Sterben und Tod - Prozess der Verwandlung 어떻게 죽은 이와 동행할 것인가? Wie die Verstorbenen begleiten? 지구의 삶의 끝으로서의 죽음 Der Tod als Ende der iridischen Existenz 대체로 사람들은 죽음을 달갑지 않은 사건으로 경험 한다. 왜냐하면 죽음이 마지못해 받아들여야 하는 일로만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죽음은 우선 기꺼운 마음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하나의 사건인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모든 사..
교사회를 위한 명상록 루돌프 슈타이너 우리는 바른 의식을 갖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사고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우리 각 사람의 배후에는 우리의 머리 위에 부드럽게 손을 얹고 있는 천사가 있습니다. 이 천사는 여러분에게 필요한 힘을 전하여 줍니다. 여러분의 머리 위에는 또 대천사가 원형을 그리며 돌고 있습니다. 대천사는 각 사람이 서로에게 주어야 하는 것들을 전하여 줍니다. 대천사는 여러분의 영혼을 연결합니다. 이로써 여러분은 필요했던 용기(勇氣)를 얻게 됩니다. (그 용기로 대천사는 하나의 그릇을 만듭니다.) 지혜의 빛은, 각자의 둘레 안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태초로부터 와서 나타났다가 다시 저 영원 속으로 사라지는 시대의 영에 의해 주어지는 것입니다. 시대의 영은 지금 이 공간으로 마치 물방울이 모양..
"직원 회의가 끝날 때는 대부분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맺는다. 루돌프 슈타이너가 라는 글에서 한 말이다." (, 177쪽) 전체 공동체는 인간 영혼 안에 반영될 때에만 건강하고, 개별 영혼의 힘은 공동체 안에서 살아갈 때에만 건강합니다 1920년 11월 5일, 루돌프 슈타이너 김훈태 옮김 Heilsam ist nur, wenn Im Spiegel der Menschenseele Sich bildet die ganze Gemeinschaft Und in der Gemeinschaft Lebet der Einzelseele Kraft. 5. November 1920 Rudolf Ste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