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지학 (419)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어린이 기도 하늘에서 해님이 날마다 땅으로 빛을 보내주듯 그렇게 내 영혼도 날마다 내가 올바르게 행하도록 일깨워줍니다. 내 몸과 영혼 그리고 정신이 언제나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1924년 4월 5일 루돌프 슈타이너, 김훈태 옮김 Kindergebet Wie die Sonne am Himmel Täglich das Licht der Erde sendet, So soll meine Seele täglich Sich zu rechtem Tun ermahnen; Dass ich werde ein ganzer Mensch: Leib, Seele und Geist Für Zeit und Ewigkeit. 5. April 1924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dwR2in/btsxq2FycJd/KJyDVBvJ5LroLGUDQzoNkK/img.jpg)
슈타이너의 사회삼원론 엘마르 슈뢰더 서울자유발도르프학교 2019년 3월 16일 저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하고, 멘토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초청해 주신 교사와 부모에게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학교에서 지낼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독일 남부의 작은 도시 프라이부르크(Freiburg)에서 왔습니다. 프라이부르크라는 이름 자체가 아름다운데 그 이유는 이름에 ‘프라이(Frei)’, 즉 ‘자유’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프라이부르크에는 발도르프학교가 3개 있습니다. 작은 도시임에도 발도르프학교가 많습니다. 제가 그 중 한 학교에서 30년간 수업을 했습니다. 저는 자녀가 3명 있는데, 지금은 다 컸지만, 저와 같은 학교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 교사..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qur90/btswpVzK0Ep/qTozaygaRFsmpWLSvva75K/img.jpg)
엄마 루와 아기 루 수잔 페로우 김훈태 옮김 3세 반의 여자아이가 계속되는 변화와 이별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쓴 운율이 강한 이야기이다. 아이의 어머니는 가정폭력을 피해 주기적으로 이사했다. 그리고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아이는 종종 다른 보호자와 함께 지냈다. 아이의 어머니는 딸에게 들려주기 전에 이미 이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위로와 힘을 받았다고 전해주었다. 어린이를 위해 썼지만 어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치유이야기의 한 예이다. * 엄마 루는 아기 루를 정말 정말 사랑했어요! 이따금 엄마 루는 자신의 사랑이 너무 커서 터질 것 같다고 생각했지요. 물론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어요! 엄마 루는 강해져야 했어요. 아기 루를 주머니에 넣고 뛰어야 했으니까요...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bUXb5/btsuJduLsqk/3izwy9tQmJAWUypn6x1O41/img.jpg)
미카엘축일(9.29) 기간에 들려주는 이야기 옛날 옛날에 아주 평화로운 나라가 있었습니다. 이 나라의 왕은 지혜롭게 나라를 잘 다스렸고, 사람들은 마음이 맑고 선해서 무엇이든 먹을 것이 있으면 이웃과 나누어 먹었으며, 서로에게 친절했습니다. 힘든 일이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땐 서로 도와서 함께 해결했지요. 어른들은 아이들을 잘 보살피며 사랑했고, 아이들과 젊은이들은 어른들을 공경하여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만나면 늘 밝게 인사하며 환한 기운으로 사람들은 평화롭고 행복했습니다. 멀리서 나그네가 찾아오면 기꺼이 문을 열어 나그네에게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해 잘 쉬고 갈 수 있도록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 나라에 무시무시한 용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습니다. 용은 어느 마을 뒷산의 동굴..
2013년 5월 4일 토요일 주강연 7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동료 여러분.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는 컨퍼런스 첫째 날과 둘째 날 교수방법의 세 가지 방향에 대해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발도르프교육은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나타낸다고 하였습니다. 묘사하자면 그건 변화에 관한 것입니다. 사춘기까지의 교육에서 발도르프교육의 교수방법은 위에서 아래(하향식)가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가는 것(상향식)이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유치원과 저학년에서부터 기본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가르칩니다. 발도르프교육은 온전한 깨어남을 위한 교육과정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설명을 드리자면, 읽고 쓰는 배움의 아주 구체적인 과정에서 발도르프학교에서는 처음부터 읽지 않고 먼저 쓰기부터 합니다. 그 ..
2013년 5월 3일 금요일 주강연 6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안녕하세요? 모두 건강이 괜찮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 이틀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어제 저는 9살에서 14살 사이가 아주 멋진 시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위험성도 있지요. 7살에서 9살 사이도 멋진 시기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아이들의 유치원 시기를 본다면 다음 생에는 유치원 교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저는 다음 생에 발도르프학교의 수위가 되고 싶습니다. (웃음) 종종 아주 심술맞은 아이를 수위 아저씨에게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위 아저씨와 아이 간에 좋은 관계가 생기기도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들의 모든 발달단계에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해하지 않으시길 바라는데요. 물론 거기..
2013년 5월 2일 목요일 주강연 5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좋은 아침입니다, 동료 여러분. 어제에 이어서 발도르프교육에 대한 우리의 이야기를 계속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투어를 하실 텐데요. 아마 많은 풍경을 보실 것입니다. 어제 저는 아래 마을로 산책을 하면서 재미있는 풍경들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풍경을 바라보면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풍경이 우리 안에서 마치 메아리처럼 작용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지요. 경이롭게도 우리를 즐겁게도 하고 슬프게도 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한 적이 많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밖의 경치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화가들 중에는 아주 멋진 바다 풍경을 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을 그리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겠지요. 그런데 그 그림을 보면 여러분 자신 ..
2013년 5월 1일 수요일 주강연 4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저는 아이들이 커나가면서 자아가 몸에 정착하고 균형을 찾는다고 했습니다. 그런 균형감이 아이들의 실재적인 활동에서는 어떻게 드러나나요? 목공예, 수공예, 그리기 등에서 균형감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어제 훌륭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았는데요. 만약 그 활동에 정말로 전념했던 아이가 있다면 그때 그 아이는 균형 속에 있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런 활동 속에서 늘 행복할 것입니다. 제가 어제 놓친 것이 있습니다. 슈타이너는 진정한 예술적 활동은 아래로 향하는 흐름과 위로 향하는 흐름(하늘과 땅 사이)의 균형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음악적인 활동이 자아가 몸에 정착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2013년 4월 30일 화요일 주강연 3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동료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주 멋진 화창한 날입니다. 인지학이 얼마나 복잡한지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디 복잡함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훨씬 더 복잡해질 것이지만 인지학의 지평에서 따뜻함을 느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한 가지 질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예술적인 교육인가?’ 이게 우리의 질문입니다. 이 ‘예술적인 것’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오해가 있습니다. 오늘 할 것을 말하기 전에 그 문제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술과 발도르프교육에 대한 두 가지 방향의 생각이 있습니다. 하나는 행위하고 연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조소 조각 그림 스피치 드라마 연극 등을 하는데 이것이 그런 방향입니다. 다른 쪽 방향은..
2013년 4월 29일 월요일 주강연 2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안녕하세요? 동료 여러분. 어제 했던 작업을 계속 하겠습니다. 어떻게 영혼정신이 에테르체와 만나게 되는 걸까요? 교육 작업은 두 가지 방향에서 오는 영혼정신과 신체의 만남에 관한 작업입니다. 슈타이너는 그것이 자연적으로는 연결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교육적 과제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것인데요, 우리는 어제 연결점을 보았습니다. 슈타이너에 의하면, 보통은 아이가 부모님을 찾을 때 그 아이의 정체성을 찾는 것은 부모님의 선택이 아닙니다. 상상해보세요. 정신세계의 낮은 단계에 재육화를 위해 준비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정신영혼의 존재는 지상을 강렬하게 바라봅니다. 육체로 들어가기 위해 가장 올바르고 최대한 높은 가능성을 찾는 것이지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