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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볼프강 아우어(Dr. W. Auer) 선생님의 감각론 강의 통역 : 장은심 이렇게 맨발로 강의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독일에서는 가능한 일이 아닌데, 이곳에서 이런 더운 날씨에 어울릴 것 같아요. 사실은 장은심 선생님과 키를 맞추기 위해서...(모두 웃음) 23년간 독일에서 발도르프학교 교사를 하였습니다. 교사생활을 끝낸 후에도 발도르프교사들과 유치원 교사들을 위해 현재 사범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활동을 하다 보니,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43년생) 많은 나라들에서 교사양성과 학교 설립에 도움을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더군요. 지금은 전 러시아 연방이었던 키르키즈, 코카시아를 돕고 있고 한국은 처음인데 인상이 참 좋습니다. 서울자유발도르프학교는 현재 여름방학 중이라 들었는데, 이렇게들 와주신 것에..
발도르프 치유수업의 방법들 자아가 폐에 정체된 경우 증상: 뇌전증 발작 조치 - 아령이나 링을 들고 평균대 위에서 균형을 잡는 연습을 한다. 목표: 중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지각하는 것. 아스트랄체가 폐에 정체된 경우 증상: 지나치게 꼼꼼한 성격 / 강박 성향 조치 - 어림 계산(합계를 짐작으로 말하기)을 하도록 한다. - 거리와 무게를 어림짐작하도록 한다. - 간단한 내기 게임을 도입한다. - 놀이를 하는 동안 놀이 규칙을 계속 바꾼다. - 수수께끼 풀기와 수수께끼 만들기를 한다. 자아가 간에 정체된 경우 증상: 구토, 현기증 조치 - 음식의 양념을 강하게 한다("강하게 느끼도록 하기"). 여기서는 간에 더하여 장도 문제가 되므로 식초가 언급되었다. - 필요한 경우에는 레몬즙을 넣은 물을 마시..
하늘에 구름이 바람에 실려 배처럼 떠가네 둥실 둥실 시원한 바람이 살랑거리면 푸르른 나뭇잎 춤을 춰요
발도르프연합 2022 리플렛 한국발도르프학교연합 기관지 발도르프교육 2022년호 [차례] 여는 글 혼돈 속의 제자리 찾기__김영순 절기행사 발도르프학교의 절기행사와 영혼달력__김훈태 봄이니, 시를 써야지__조서현 높은 신이 오시는 날, 다 같이 놀자__김지이 해와 달의 노래__김경민 오월이라~ 단오잔치__장소랑 수릿날 단오 잔치__이정난 태양의 길을 따라온 성남의 절기행사__김민정 신명나는 단오축제 여기에 잇다!__마준영 비대면 시대, 축제와 공동체__이미숙 즐거운 단오일세! 얼쑤!__에리카 감성을 키우는 절기 축제__조미연 주기집중수업 연구 사례 한 톨의 벼__김주연 1학년들과 함께한 한글지도__장승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 들려주기__유희경 상급 9학년 미술사__표영미 게세르 신화를 통한 '나'의 근원 ..
히스테리성 아이들 (Hysterical Children) 간질을 겪는 아이들에게서는 거친 피부와 다부진 체격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발작(seizures) 증세를 보일 때 역시 그들은 스스로 당당히 그러한 장애에 맞서려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히스테리성 아이들은 그 반대의 경향을 보입니다. 전형적인 히스테리성 아이는 연약하고, 다소 겁이 많고, 부끄럼이 많고, 민감하며, 쉽게 지치며, 어려움에 봉착하면 쉽게 물러서며 피하려 합니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히스테리(hysteria)"라는 단어의 의미와 연관된 두 가지 선입견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과거에는 “히스테리성(hysterical)"이라는 말이 거의 일종의 모욕처럼 사용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기 위해 주의를 끌며 소동을 벌이고, ..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아이 (The Hyperactive Child) Andrew는 자신의 조그마한 다리로 움직이고 마음대로 달릴 수 있게 되자마자 한시라도 가만히 있을 때가 없었다. 그에게 고요한 순간이라고는 결코 다가오지 않았고 잠시라도 가만히 있기를 원치 않았다. 학교에 가서도 마찬가지로 항상 여기저기로 돌아다니고 어디든 기어오르며 무엇이든 손을 대어봐야만 하고 지나치는 곳마다 물건들은 모두 넘어져 있다. 선반의 물건들은 자리에서 바닥으로 떨어지고 가끔은 물건들을 집어던지기도 한다. 조금만 자기 성에 차지 않으면 바닥을 구르며 소리치고 발로 차고 때로는 자기 손을 물거나 자기 머리를 때린다. 아이가 내는 소리 역시 상당히 참기가 힘들다. 우리는 종종 이러다가 아이가 자신을 너무 심하게 해하지나 않을까..
엠미 피클러의 교육적 자극과 발도르프 교육 2013년 10월 1일 Claudia Grah-Wittich Translated by Karin Smith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옮김 이 글은 소아과의 선구자 중 한 명인 Emmi Pikler의 삶과 업적을 탐구한다. 저자는 아동 관찰과 교육에 대한 Pikler와 Steiner의 견해를 비교하고 유사점을 강조한다. Emmi Pikler의 자극 Emmi Pikler는 1902년 비엔나에서 태어나 1984년 부다페스트에서 사망했다. 그녀는 비엔나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클레멘스 폰 피르케(Clemens von Pirquet) 박사 밑에서 소아과를 전공했다. 그는 “질병 진단과 치료에만 집중하기보다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시각으로 그녀의 ..
발도르프 유아교육 (5) [강의록] 인지학컨퍼런스 / 유치원분과 2013년 4월 27일 (16:30-18:00) 클라라 아르츠 질문 5 44개월 된 여자아이입니다. 웃을 때 얼굴의 모든 기관을 찌푸렸다가 활짝 웃습니다. 걸을 때 뒷모습은 마치 기저귀를 찬 듯 엉덩이가 뒤로 빠져 있습니다. 말을 잘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대가 한 이야기를 교사에게 “얘가 뭐래? 얘가 뭐래?” 하고 묻습니다. 교사가 답해주다가 그 아이에게 “얘가 뭐래?”하고 되물으면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5세 여자아이가 라이겐이나 다른 요리활동에 참여하는 것과는 달리 활동에 전혀 참여하려 하지 않습니다. 어린이집에서 하루 1-3회까지 소변을 바지에 보고 “쉬 쌌어~” 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일단,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
발도르프 유아교육 (4) [강의록] 인지학컨퍼런스 / 유치원분과 2013년 4월 27일 (10:30-12:00) 클라라 아르츠 안녕하세요, 이제 두 번 남았네요. 7년 주기의 첫 번째 시기를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 갓 태어난 아기를 꽁꽁 싸매놓는 것에 대해 인지학에서의 생각은? 질문2 – 균형감각에 어려움을 가진 아이입니다. 7세 여아이구요. 10개월부터 걸었다고 하는데, 일찍 걸어서인지 걸음걸이를 보면 땅위에 두 발이 차분히 닿지 않고 가볍게 떠있는 듯, 뒤뚱거리며 걷습니다. 넓은 판 위에 물건을 올려놓고 들고 갈 때면 자주 바닥에 쏟아버리고요, 뭔가를 들고 올 때도 자주 떨어뜨리며 실수를 합니다. 바른 자세로 앉아있기도 힘들어해서 이야기 듣거나 인형극을 볼 때도 집중을 잘하지 못하고요. ..
발도르프 유아교육 (3) [강의록] 인지학컨퍼런스 / 유치원분과 2013년 4월 26일 (16:30-18:00) 클라라 아르츠 안녕하세요. 아까 질문을 하나 남겨놓고 끝났었는데요. * 질문 : 아이들에게 바늘과 실을 주는 것은 인지적으로 깨우는 것이어서 영유아에게 주지 않는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아이들과 어떤 수공예 작업을 하시나요? 우선 이 말을 먼저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발도르프 유치원과정에서도 딱 고정되어 있는 생각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한테서도 여지가 없어 보이는 고정된 생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슈타이너의 강의나 책에서도 바늘이나 실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한 것을 본 적은 없습니다. 물론 슈타이너가 한 말이나 책들을 모두 읽어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