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발도르프교육학 (457)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두 번째 교사회 세미나 -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입니다. 어제보다 수가 적은데, 시작하면 더 오시겠죠? 아니면 어제 너무 피곤하셨나요? (웃음) 여러분 인원이 적으니 더 작게 세미나를 진행하면 되겠죠? 지난 시간 뒷부분에 이어서 세미나를 이어가겠습니다. 다른 날에는 아마도 역사 수업이 아닌 다른 테마를 다루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질의응답을 통해서 진행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제 제가 수업을 하고 난 후 가진 느낌은, 저는 어쨌든 유럽의 관점에서 진행된 역사적 내용과 상황을 설명드렸는데, 여러분들이 동양권에서 가져야 하는 관점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느꼈습니다. 오늘날 세계의 발도르프학교는 여러 곳에 많이 퍼져나갔는데, 서로가 궁금한..
첫 번째 교사회 세미나 - 2011년 10월 4일 화요일 여러분들 많이 오셔서 반갑습니다. 여기 오셔서 들은 것들은 곧바로 잊어버리시겠지요? 또한 잊어버려야하는 것이겠지요? 여기서 우리가 작업할 이야기는, 지금까지 고민하고 해야 될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지, 멀리서 오는 낯선 것을 맞이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상당한 영감으로 어떤 개념을 잡았고, 다른 이들은 슈타이너가 잡은 영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사실적인 것을 전달받는 것보다, 본질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여러분들이 주신 계획표에 의하면, 역사나 국어에 대해서 전반적인 조망을 원하신다고 들었습니다.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조망하는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
2015년 미하엘 데부스 선생님 초청강연 첫날 2부 2015년 7월 13일 통역: 이은경 “과연 청소년기 학생들은 내용적으로 인생의 어느 쪽에 방향을 두어야 할까요?” 아까 이분이 “부모님의 태도에서 본보기를 본다면 내용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했어요. 내용적이라는 측면이 한국어에서 잘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아요. 한 번 더 이야기해볼게요. ‘이 어른이 이야기하는 것’과 ‘이 어른이 어떤지’는 다른 것이지요. ‘이 어른이 이야기하는 것’과 ‘이 어른이 어떤 사람인지’가 아이들한테는 아까 ‘하느님을 바라본다’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서로 같아요. 그러나 청소년기 학생들에게는 이 두 가지 가운데 ‘어른들이 누구인가’가 중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 저울질해요...
2015년 미하엘 데부스 선생님 초청강연 첫날 1부 2015년 7월 13일 통역: 이은경 좋은 저녁이지요? 사랑하는 부모님 여러분. 여러분은 학부모인데요, 어떤 학생들의 부모인가 하면 굉장히 흥미진진한 시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예요. 오늘 오전에 상급 학생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는 하나가 되었어요. 첫 번째 태어나서 14살 정도까지는 모든 것이 그대로 스스로 돌아가지요.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다른 시기에 생기는 질문 같은 것이 별로 없고, 일상생활이 그대로 돌아가요. 갑자기 그런 일상생활이 멈추진 않아요. 그러면서 조금씩 질문이 생겨나지요.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사실 이 말에는 비밀이 가득해요. 내가 누구인지는 알아요. 발도르프 학교 학생이고, 서울 근처에 살고 있고, 우리 부모님의 아이이..
상급교사를 위한 조언 : 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발도르프 교육 루돌프 슈타이너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정리) 어린이가 사춘기가 되면 자기 안에서 자기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일깨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교육받는 모든 방식에서 청소년들은 그들 주변의 세상에, 그 세상의 법칙에, 그리고 그 과정의 원인과 결과에 주의를 돌리도록 이끌어져야 합니다. 주변의 사람뿐 아니라 모든 것, 이를테면 음악이든 건축이든 그 모든 것은 청소년들 내부에서 계속해서 질문이 울려 퍼질 수 있는 방식으로 그들에게 주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질문은 자연, 우주, 세상만물, 인간의 영혼, 역사, 사회에 관한 것이 되고, 그리하여 수수께끼들은 자신의 젊은 영혼 안에서 계속해서 일어나야 합니다. 아스트랄체Astralleib 또..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YsgwO/btrdpEx6ong/B81WFk0OTKyrPTiTLl3GD1/img.jpg)
* 교육공동체벗에서 3회 동안 진행했던 강의의 준비노트입니다. 실제 강의와는 내용이 약간 다르지만 요즘 제가 고민하는 교육적 문제를 정리한 것이라 올려봅니다. 강의 도입부만 올리고, 주요 내용은 참고도서를 소개하는 것으로 갈음합니다. [강의노트] 코로나 팬데믹, 교사와 학생은 어떻게 만나야 할까? (2) - 문제행동의 원인과 치유적 해법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21. 8. 12 어제에 이어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교육이란 오로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인간은 자아를 가진 정신적 존재이며, 그래서 누구나 존엄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출발해야 올바른 교육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인간적인 문화, 인간적인 교실, 인간적인 수업, 인간적인 삶... 우리가 바라는 건 대단한 성공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eqNPF/btrc8AbrQgg/moWhq5vf0u6snNXxkdfaBk/img.jpg)
* 교육공동체벗에서 3회 동안 진행했던 강의의 준비노트입니다. 실제 강의와는 내용이 약간 다르지만 요즘 제가 고민하는 교육적 문제를 정리한 것이라 올려봅니다. 강의 도입부만 올리고, 주요 내용은 참고도서를 소개하는 것으로 갈음합니다. [강의노트] 코로나 팬데믹, 교사와 학생은 어떻게 만나야 할까? (1) - 교사와 학생의 기질 이해와 대처 방법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21. 8. 11 제목이 좀 거창해서 부담스럽긴 한데요, 중요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 이번 여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의외로 올림픽 경기가 우리에게 큰 힘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MBC 같은 방송국, 일부 신문사들의 저열한 인식 수준도 드러났지만 최선을 다하면서도 경기를 즐기는 선수들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성인 뇌의 80%까지 성장하는 영유아기! 아이에게 필요한 부모의 애착육아 | KBS 파노라마 “세 살의 행복한 기억” (KBS 140227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dyccH9r2YX8 KBS 파노라마 “세 살의 행복한 기억” (2014.02.27 방송) ‘생후 3년 동안 아기에게는 관심과 집중이 필요하다.’ 말랑말랑한 아기의 뇌는 3세까지 성인 뇌의 80%까지 성장한다. 이 시기에 인간 간의 신뢰감, 사람 관계, 기본적인 감성이 모두 형성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부모의 양육에 따라 뇌 성장에 차이가 생긴다는데… [KBS 파노라마]를 통해 우리 아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영유아 시기의 애착 육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우리나라 영유아 행복한가? ‘우리나라 0∼2..
교사회에 누가 참여하는가? 교사회는, 학교에 채용되어 구성원으로서 함께 작업하는 학교의 교직원들로 이루어집니다. 교사회의 구성원은 보통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일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학교에서 함께 작업할 의도(계획)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교사회의 작업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인지학을 자신의 개별적 정신 수련의 길로서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교사회를 우선 교사들로 구성합니다. 이것은 정당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사들은 가장 직접적으로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되어 있으며 학교의 중심목적으로서 교육을 실질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심심찮게 교사회의 구성원(membership)을 교사로 제한하는 것이 제안되었습니다. 정신세계는 아이들과의 작업을 통해 교사에게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