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발도르프교육학 (457)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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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와 폭력성 미하엘라 글뢰클러 김훈태 옮김 말하기는 또한 우리를 보호해줍니다. 우리가 서로 대화를 하는 동안에는 물리적인 폭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화는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의 공격성을 가능한 한 오랫동안 억제합니다. 사람들 사이에 다툼이 시작되는 것은 그들의 말에서 드러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고는 곧 상대를 약간 화나게 하는 어조로 한 마디가 나옵니다. 상대는 공격을 당했다고 느낍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언어 폭력의 수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제 다툼은 폭력과 공격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만일 한쪽이 문제를 이런 언어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행여 다툼이 폭력적이고 공격적이 된다 해도 물리적 수준까지 가지 않고 영혼의 수준에서 머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뭘 더 말해야 할지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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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그리기의 시작 “태초에 신은 확실한 결정을 하는 데서 세계를 창조한 신성의 흔적인 직선과 곡선을 선택했다. 이리하여 전지한 신은 완전한 본성이 직선과 곡선의 양극 안에 포함된 물리적인 세계를 고안해냈다“ ‘우주의 조화’, 요한 케플러(천문학자, 1571-1630) 종종 1학년 학교 수업에 처음 도입되는 것은 똑바로 긋기, 그런 다음 곡선 긋기를 포함한다. 그러한 연습은 아이들이 만나게 될 쓰기 분야에서 특별히 많은 미래의 도전적 작업들의 기초가 된다. 우리는 직선을 세상에 서서 직립한 인간과 관련지을 수 있다. 곡선은 위아래, 좌우, 앞뒤 같은 방향, 즉 우리의 머리 위 하늘과 우리의 발 아래 세상,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관련지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두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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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부산발도르프학교 국제(Zoom)특강 코로나 위기를 넘어선 ‘진정한 만남’ * 부산발도르프학교 학부모교육 서기록 http://www.busanwaldorf.com/bbs/board.php?bo_table=data_room&wr_id=206 2021. 4. 7 강사 : 마가레타 레버 (슈투트가르트 발도르프 사범대학 교수) 통역 : 이정희 (슈타이너 연구센터 / 나임발도르프 평생교육원) 안녕하세요? 저는 마가레타 레버입니다. 발도르프 교사양성기관인 슈투트가르트 발도르프 사범대학 교수로 근무하며 동시에 울란츠회 발도르프학교에서 6학년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부산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으며, 이렇게나마 얼굴을 보며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늘 강연에 오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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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시 서늘한 바람이 온 세상에 불어오면 파란 하늘은 더욱 더 높아지고 푸른 산은 울긋불긋 물들고 들판에 넘치는 황금빛 물결 부지런한 농부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무르익은 열매와 곡식들을 거두네 동산 위로 둥실 밝은 달이 떠오르면 사람들은 가슴 깊이 품었던 바램들을 달집에 실어 하늘 높이 태워 올리네 손에 손 잡고 둥글게 모여 서서 다가올 추운 겨울 이겨내자고 원을 그리며 마음을 모아 강강수월래 가장 먼저 거둔 햅쌀로 빚은 떡과 나무에서 갓 딴 빛깔 고운 과일들과 정성 모아 내린 향기로운 맑은 술로 조상님과 하늘과 땅에 감사 드리네 모든 것을 서로 함께 나누어 그 풍요로움 속에 모두 하나가 되네. [출처 :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교사회] 거인, 기사, 농부(미하엘 축제 때- 추석) - 루돌프 키쉬닉 놀이 준..
인지학적 치유교육에서 바라본 인간상 (3) 강연 : 미카엘 물란 통역 : 이정희 2019년 8월 12일 강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애석하게도 오늘이 마지막 강연입니다. 인간의 4구성체를 슈타이너가 제시하였는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렇게 4구성체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인간을 더 잘 이해해야 수업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교육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4구성체가 잘 발달해서 전체 조합이 조화롭게 될 때 아이들이 배움을 더 잘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4구성체의 어느 부분이 무엇인가 결핍이 있거나 조합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잘 보살펴야 합니다.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요. 치유교육 강좌는 슈타이너 생애의 거의 마지막 해에 도르나흐에서 강연했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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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학적 치유교육에서 바라본 인간상 (2) 강연 : 미카엘 물란 통역 : 이정희 2019년 8월 11일 강좌 여러분과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수련 연습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다른 생각은 내려두고 호흡을 다섯 번 해 보는 겁니다. 눈은 감아도 되고 떠도 됩니다. 긴장을 풀고 다섯 번 들이쉬고 내쉬는 겁니다. 고맙습니다. 들숨과 날숨을 다섯 번 했습니다. 한번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장소인데 깜깜합니다. 이럴 때는 상상을 통해 주변이 깜깜하고 조용하다고 여기는 겁니다. 동쪽을 바라보고 계시는데요, 해가 살짝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해가 뜨면서 풍경에 햇살이 서서히 드러나고 깜깜했던 사물에 윤곽이 드러납니다. 나무나 풀, 그 앞에 흐르는 물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앞에 장미 또는 연꽃 한 ..
인지학적 치유교육에서 바라본 인간상 (1) 강연 : 미카엘 물란 통역 : 이정희 2019년 8월 10일 강좌 인지학적 치유교육의 기본철학은 전세계적으로 “인간 본질의 핵은 장애가 있지 않다”에서 출발합니다. 고유한 인간 본질의 핵심은 어떠한 장애도 존재하지 않고, 인간의 구성요소의 불균형에 장애의 이유가 있습니다. 인간 본질에는 어떠한 장애도 없다는 것에 인간의 존엄이 있습니다. 이 출발점을 분명하게 우리 시각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이러한 확신을 갖고 출발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현재 장애를 가진 사람을 아낌 없이 지원해야 합니다.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무한한 존중, 그 삶에 대한 존중이 있기에 그렇게 접촉이 일어나면서 교육행위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 외부의 그릇에..
한스 멀더 선생님의 천문학 강의 (3) 2010년 3월 3일 우리는 지금까지 세 가지 그림(인간의 구, 지구의 구, 천구)을 그려보고 활동도 해 보았습니다. 제가 3일 동안 하고 싶었던 것은 지구와의 관계에 대해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여러분들이 계속해 나갈 작업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어제 바닥에 12궁을 배치했습니다. 오늘은 그 주위 행성들과 행성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별들은 항상 천구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별들 사이의 거리는 항상 고정되어 있고, 천구의 별 전체가 움직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북극에 서 있을 때 모든 별은 내 앞의 수평선으로 지나갑니다. 적도에 있을 때는 포물선을 그리며 지평선 밑에서 위로, 다시 밑으로 떴다가 지나가는 모습을 그리게..
네 번째 교사회 세미나 - 2011년 10월 7일 금요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자리에 마지막날로 오셨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계속 얘기하였으니 오늘은 여러분이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온 지역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사흘 동안 계속하였지요. 마지막 큰 테마는 오늘의 이야기인데요, 이것으로 여러분은 다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은연 중에 느낀 것은 한국에는 다른 문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체로는 동질성을 찾을 수 있겠지요. 사람으로 연결되어 있듯이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다행스럽게 공통점을 많이 찾았으면 합니다. 또 다른 몇 가지를 찾았으면 합니다. 어제 우리는 별의 기운, 아스트랄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어제의 테마 속 마지막 정거장은 금성과 화성이었습니다. 여러분 중 한 분이 마지막에 던진..
세 번째 교사회 세미나 - 2011년 10월 6일 목요일 어느 정도 서로 하모니를 맞추셨습니까? (청중 웃음) 오늘까지만 제가 여러분보다 많이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내일은 선생님들께서 질문하고 이야기하실 시간을 갖겠습니다. 내일은 질의응답을 하겠습니다. 특히 상급과정에서 교사로서 중요한 태도 및 방법론에 대해 옳은 질문을 던져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새로운 세대는 자기 스스로 이 세계에 대한 대답을 찾아야 합니다. 어제 우리는 명상에 관한 이야기도 해보았습니다. 그 명상과 함께 정신의 실재화, 현존에 대해 얘기했는데요. 그 전날에는 개념을 얘기하면서 개를 예로 들었지요. 느끼는 과정, 자극을 받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개념이란 것이 다시 사라지는 상황이 옵니다. 오늘도 처음에는 개념적인 이야기를 많..